美·中 대북정책대표 화상 협의…탈북민 강제북송·북러 무기거래 논의

김현 특파원 2023. 10. 3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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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대표들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논의했다.

최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중국내 구금시설에 있는 탈북민들에 대한 북송을 재개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 특별대표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각급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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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불안정 초래 및 긴장 고조 행동에 대해서도 협의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공동취재) 2023.4.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대북정책 대표들이 중국의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를 논의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겸임)는 30일(현지시간)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 협의에서 최근 중국에 의한 북한 국적자 송환' 관련 보도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최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단했던 중국내 구금시설에 있는 탈북민들에 대한 북송을 재개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또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 △북러간 군사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한 것은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키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특별대표는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북한과의 외교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강조하고, 각급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각자의 의무를 다하고, 유엔 (대북) 제재 체제를 완전히 이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6~27일 이틀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7시간에 걸쳐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전쟁,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다른 도발적 행동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힌 바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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