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유소년 클럽에서 성인 무대까지 박가람은 ‘푸른 유니폼’을 갈망한다

방성진 2023. 10. 3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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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3년 9월호에 게재됐다. 해당 인터뷰는 2023년 8월 13일 오전 10시에 진행했다. (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박가람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던 학생이었다. 친구를 따라 우연히 삼성 유소년 클럽에 놀러 간 것을 계기로, 농구에 입문했다. 꾸준한 노력 끝에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삼성 유소년 클럽의 승리를 이끌었고,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
박가람의 목표는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다. 박가람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답례초 6학년 박가람입니다. 신체 조건은 160cm에 55kg고, 포지션은 포인트가드예요.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영어 캠프를 다녀왔어요.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농구 대회를 나가지 않았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했나요?
친구가 삼성 유소년 클럽에서 농구를 했어요. 친구 따라 클럽에 구경을 갔는데, 농구의 매력에 푹 빠졌죠. 친구들이 득점하는 게 멋있어 보이더라고요. 친구와 함께 초등학교 4학년 말부터 삼성 유소년 클럽에 다녔어요. 본격적으로 농구공을 튀겼죠.
처음에는 레이업도 잘 못했어요. 처음에도 포인트가드였지만, 땅을 보고 드리블해서 시야가 좁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시야가 많이 넓어졌어요. 

플레이스타일은 어떤가요?
크로스오버와 돌파를 선호해요. 포인트가드지만, 1대1 공격에 자신 있어요. 그래도 득점보다는 어시스트를 잘해요. 공격하는 척하면서, 패스로 상대를 속여요. 패스를 훨씬 많이 해요.

장단점도 궁금해요.
패스가 좋은 게 장점이에요. 드리블도 좋은 편이에요. 벽에다 패스 연습을 많이 했고, 전술 연습할 때는 탑에서 패스를 많이 돌렸어요. 실전에서도 패스를 잘할 수 있었던 이유죠.
단점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부족한 체력이에요. 패스 연습을 많이 해서, 슈팅 연습은 많이 하지 못했거든요. 득점보다 패스가 더 좋았어요. 친구들이 득점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점퍼를 많이 시도하지만, 성공률이 높지는 않아요. 그래서 득점은 거의 레이업으로만 해요.
또, 체력을 꾸준히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해요. 또래 친구들과는 비슷하지만, 대표팀에서는 밀려요. N자 달리기와 왕복 달리기 후 슈팅하는 훈련을 하고 있어요.

2022년은 어떻게 보냈나요?
2022년에 대회를 많이 나갔어요. 친선 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MVP까지 받았어요. MVP를 받을 거라고는 예상 못해서, 정말 기뻤어요. 어시스트와 득점을 많이 했는데, 컨디션이 정말 좋았어요. 더 열심히 운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어요.

2023년은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2023년 성적은 2022년보다 저조해요. 대회도 2개밖에 못 나갔어요. 3등을 한 번 했지만, 만족할 수 없어요. 그리고 3등 했던 대회에서 4강을 치르기 전에 치아 부상을 당했어요. 4강에서 막판 3분 밖에 뛰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롤 모델은 어떤 선수인가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롤 모델이에요. 득점력도 뛰어나고, 나이를 먹었음에도 꾸준히 잘해요.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전하는 점을 본받고 싶어요. 확실한 돌파로 상대를 완전히 제치는 걸 배우고 싶어요. 노 마크 기회에서 득점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이정현(서울 삼성) 선수를 좋아해요. 돌파를 잘해서요.

박가람 선수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가장 재밌는 스포츠이자, 꿈과 목표를 키워준 희망적인 스포츠예요. 축구와 수영, 태권도도 해봤지만, 농구가 여태껏 한 스포츠 중에 제일 재밌어요.
그리고 농구를 해보지 않은 친구들에게 “처음에는 잘하지 못해도, 연습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말해줄 거예요. 제가 친구를 보고 농구를 시작한 것처럼, 친구들도 제가 농구 하는 걸 보고 농구를 시작하게 하고 싶어요. 제가 시원시원한 플레이를 하거든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대회에 더 많이 나가고, 우승을 많이 하고 싶어요. 성인이 되면, 서울 삼성에 입단하는 게 목표예요.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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