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시위대, 이스라엘발 여객기 습격...항의 시위도
[앵커]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러시아에 착륙한 여객기가 시위대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파키스탄에서도 항의 집회가 벌어지는 등 팔레스타인 지지 무슬림을 중심으로 물리적 행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슬림이 다수인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공항.
팔레스타인 국기를 든 시위대가 터미널 출입구를 부수고 난입합니다.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며 외친 이들은 이스라엘발 여객기가 착륙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이스라엘인을 색출하겠다"며 난동을 벌였습니다.
[공항 직원 : 여기 이스라엘 사람은 없어요.]
시위대는 활주로로 달려가거나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공항을 빠져나가는 차량 탑승자까지 확인하다 10여 명 부상자를 남긴 채 진압됐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 정당 당원 수천 명이 모여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항의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며 미국 대사관까지 행진을 시도하다 가로막혔습니다.
[시라줄 하크 / 파키스탄 이슬람 정당 지도자 : 적들의 대포에 맞서야 합니다. 적들의 전투기에 맞서야 합니다.]
이밖에 그리스와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하마스를 비난하며 인질들을 속히 석방하라는 촉구도 계속됐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시민의 안전 보호를 촉구했고, 미국 역시 자국민에게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집회 장소 접근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그래픽:홍명화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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