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폭력 경험 시 결근 위험 최대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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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폭력을 경험한 경우 근로자의 결근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준희(사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제5·6차 한국근로환경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가해자별 직장 내 폭력과 건강 관련 결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직장 동료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2.14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71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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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폭력을 경험한 경우 근로자의 결근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해자가 상사나 직장 동료 등 내부인일 경우 결근 위험이 더 컸다.
연구팀은 근로자의 결근을 결정하는 여러 요인 중 작업장 폭력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작업장 폭력 무경험 근로자를 기준으로, 고객으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5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59배였다. 반면 직장 동료로부터 작업장 폭력을 경험한 남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2.14배, 여성 근로자의 결근 위험은 1.71배로 나타났다.
이준희 교수는 “직장에서 가해자와 매일 반복해서 접촉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계속 떠올리게 해서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작업장 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결근으로 인한 근로자의 소득과 성과손실, 기업의 생산성 저하, 사회적 비용 증가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직업환경의학회지(JOEM)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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