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궂은일 앞장선 김종규, 역전패 위기에서 DB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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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207cm, C)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주 DB가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에서 91-84로 승리했다.
DB는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KT를 몰아붙였다.
흔들렸던 DB 수비를 다잡았고, 하윤기와 이두원(204cm, C) 높이를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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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207cm, C)가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주 DB가 30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경기에서 91-84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34분 4초 동안 3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선 알바노(185cm, G)와 강상재(200cm, F)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DB는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KT를 몰아붙였다. 김주성 DB 감독이 살짝 힘 뺀 라인업으로 4쿼터를 시작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까지 침묵했던 패리스 배스(207cm, F)와 2023~2024시즌 처음으로 10분 이상 기회를 받았던 숀 데이브 일데폰소(188cm, G)가 추격전을 주도했다. 하윤기(204cm, C)도 골밑을 폭격했다.
그러자 김주성 감독은 트리플 포스트를 재가동했다. 최승욱(193cm, F) 대신 김종규를 투입했다.
김종규는 곧바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흔들렸던 DB 수비를 다잡았고, 하윤기와 이두원(204cm, C) 높이를 무력화했다. 경기 종료 1분 14초 전 이두원을 블록슛한 장면은 백미였다. DB 승리를 가져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DB는 2옵션 외국 선수 개리슨 브룩스(205cm, F)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슨 홀로 상대 외국 선수 2명과 맞서야 한다. 긴 시간을 소화할 수 있는 로슨이지만, 40분 내내 뛰는 것은 쉽지 않다. 이날 경기는 브룩스 없이 치르는 3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종규의 기록은 17분 15초 동안 7점 4리바운드 1스틸 3블록슛이었다. 2023~2024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는 평균 7.8점 5.3리바운드 0.8어시스트 0.8스틸 2.3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팀에 꼭 필요한 감초 같은 역할로 DB의 4연승을 도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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