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지구 연료 반입 요구에 인질 협상 '교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가자지구 연료 반입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미국 NBC뉴스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로 연료를 반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다수 외국인 인질 석방을 보장하기를 거부하면서 지난 27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한 전직 미국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이 전직 관리는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자국 인질이 조속히 석방되기를 원하지만 하마스는 연료 반입 허용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작전 본격화 전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 천 명이 넘는 민간인을 살해하고 가자지구로 200명 넘게 납치해간 이래 카타르의 중재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돼 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최근까지 파악한 가자지구 억류 인질 수는 239명입니다.
인질 가운데는 이스라엘인은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25개 외국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이 협상을 통해 미국인 2명, 이스라엘인 2명 등 모두 4명의 인질이 석방된 바 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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