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문종업 "겁내지 않고 해 봐도 되겠다 자신감 얻었죠"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 돋보이는 개러지 하우스 장르 'X.O.X'가 타이틀
'피크타임' 팀 24시 멤버로 활약…"팀에 누 끼칠 수 있어서 부담됐다"
K팝을 어떤 식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
가수 문종업이 3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썸'(SOME) 쇼케이스를 열었다. MC 유재필이 진행한 이날 쇼케이스에서 문종업은 타이틀곡 '엑스오엑스'(X.O.X)와 수록곡 '스턱'(Stuck)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썸'은 문종업이 미니 1집 '어스'(US) 이후 2년 3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이다.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굉장히 많다"라는 문종업은 "더욱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저의 색깔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앨범에 다양한 장르를 최대한 이질감 없이 녹여 그 안에서 제 모습을 드러내려고 한다"라고 예고했다.
'X.O.X'는 중독적인 베이스라인과 세련된 비트, 다채로운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개러지 하우스 장르 곡이다. 타이틀이 된 이유에 관해 문종업은 "처음 들었을 때 비트가 굉장히 세련돼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멜로디나 전체적인 곡 느낌이 굉장히 대중적인 느낌이 세서, 이 곡을 타이틀로 하면 좋겠다 싶었다. 섹시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저에게 잘 맞는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다. 특이하게 랩 부분을 썼다. 앨범 준비 과정 중 가장 '과감한 도전'을 물었을 때, 문종업은 '랩 작사'를 꼽았다. 그는 "래퍼가 아닌데 작사한 부분이 랩 파트였기 때문에 그것도 굉장히 과감한 도전이었던 것 같다. 랩에 자신 있다 이런 건 아니지만, 랩의 매력은 본인 이야기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짧지만 저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했다. 제가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든가 그런 게 (가사에) 녹아들어 있다"라고 밝혔다.
의상, 스타일링,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문종업은 "제가 하고 싶은 것들, 제가 생각하는 것들을 되게 강하게 어필하면서 의견 조율을 해 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피크타임'은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이 '팀전'을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다. 문종업은 개인 참가자로 이루어진 '팀 24시'로서 글로벌 개인 투표 1위, 팀 순위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눈부시게 활약했다.
'피크타임' 출연이 이번 앨범 작업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문종업은 "개인적으로는 되게 큰 도전이고 두려움이 많은 도전이었는데 그걸 보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피크타임' 나온 덕분에 좋은 회사도 만나서 앨범을 내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큰 영향이라면, 뭐라고 해야 할까… 제가 좀 더 할 수 있는 거, 이 앨범에 최대한 할 수 있는 걸 다 해 보고 싶었다. 조금 더 도전하고, 많이 겁내지 않고 해 봐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아서 그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도전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덕분에 이런 앨범이 이렇게 나온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라는 문종업은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지 질문에 "당장은 K팝 안에 있는 솔로 가수로 기억에 남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음악적으로 장르가 무수히 많은데, 항상 (제가) 추구하는 장르보다도 저는 항상 K팝을 어떤 식으로 보여줄 수 있을지, 퍼포먼스로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문종업은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점점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스턱' 'X.O.X' '컴온'(Common)과 '컴온'의 영어 버전, '파인'까지 총 5곡이 수록된 미니 2집 '썸'은 오늘(30일) 저녁 6시에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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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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