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수 "♥진양혜, 내 프러포즈에 '이거 미친 거 아니야?'" [동상이몽]
강다윤 기자 2023. 10. 30. 23:00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첫 프러포즈를 회상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한 결혼 30년 차 아나운서 손범수, 진양혜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손범수는 "한참 전부터 언제 어떻게, 내가 좀 멋지게 이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사랑고백을 할까 고민하던 차였다. 그림 같은 달이 막 떠있으니까 이 사람도 마음도 살짝 열릴 수 있지 않을까 했다"며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양혜야, 나랑 결혼해 줄래?' 했다. 그랬는데 양혜가 옆에서 '이거 미친 거 아니야?' 했다. 그다음부터 아무 말도 못 했다"며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진양혜는 "진짜 너무 정말 속상하다. 자기가 어떻게 프러포즈했는지도 기억도 못하고 있다. 너무 피곤한데 드라이브하자고 해서 갔다. 너무 피곤해서 5분~10분 정도 눈을 붙였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러면서 "약간 불안했다. 이 사람이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시간도 늦어지고 안 되겠다 싶었다. '선배, 나 이제 가야 한다' 했더니 갑자기 '나는 매일 아침 네가 깨워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진양혜는 "그래서 '미치시지 않았냐. 나를 뭘 아느냐. 선배 나를 아시냐'하며 진짜로 너무 흥분했다. 지금도 갑자기 흥분된다"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