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 매튜 페리, "죽으면 '프렌즈' 스타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생전 인터뷰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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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Matthew Perry)가 생전 자신이 죽으면 '프렌즈' 스타로 제일 먼저 기억되고 싶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튜 페리는 '프렌즈'에서의 역할이 아니라 약물 남용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같은 고통을 겪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돕고 지원했는가의 행동으로 먼저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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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익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매튜 페리(Matthew Perry)가 생전 자신이 죽으면 '프렌즈' 스타로 제일 먼저 기억되고 싶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튜 페리는 '프렌즈'에서의 역할이 아니라 약물 남용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같은 고통을 겪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돕고 지원했는가의 행동으로 먼저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가장 좋은 점은,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와서 '나는 술을 끊을 수가 없어요.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는 것이다. 나는 동의하고 후속 조치를 취하고 그렇게 할 수 있다. 그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라고 페리는 그의 사망 후 SNS를 통해 다시금 조명받고 있는 영상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나는 오랫동안 이 말을 해왔다. 내가 죽으면 '프렌즈'가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그것(다른 중독된 사람들을 도운 것)이 가장 먼저 언급되기를 원하며, 나는 남은 생애 동안 그것을 증명하며 살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프렌즈'로 대표되는 자신의 작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베푼 도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인 것으로 보인다.
페리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빙 역으로 유명했다. 그는 베우 코트니 콕스가 연기한 모니카와 결혼한 재미있고 냉소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그가 지난 해 발간한 회고록에서 발췌한 내용에 따르면 페리는 자신의 중독 투쟁에서 영감을 받아 연극을 쓰기도 했다. 페리는 "나는 세상에 대한 개인적인 메시지인 희곡 '그리움의 끝'을 썼다. 나 같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 같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란 글을 남겼다.
그는 '프렌즈'의 성취를 기쁘게 하면서도 자신의 성취 목록에서 '프렌즈'가 1번에 오르기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그러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페리는 지난 토요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자쿠지에서 사고로 익사해 5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처방약을 발견했지만 불법 약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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