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역전패' 바르셀로나 울린 한 마디 "더 슬퍼하고, 더 좌절하고, 더 실망하길"

하근수 기자 2023. 10. 3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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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간이 남긴 한 마디가 바르셀로나를 울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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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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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일카이 귄도간이 남긴 한 마디가 바르셀로나를 울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 꿇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승점 24)는 3위에 머물렀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에 버금가는 분위기였다.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즈, 파블로 가비, 알레한드로 발데, 라민 야말 등 라 마시아가 배출한 차세대 스타들이 가득했다.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이미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선수들이 즐비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각자 베스트 라인업으로 엘 클라시코에 나섰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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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웃은 쪽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6분 귄도간이 주앙 칸셀루와 원투 패스를 통해 돌파했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미스 이후 알라바가 태클했지만 막지 못했다. 순간 침투한 귄도간이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승자는 레알이었다. 후반 23분 다소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 대포알처럼 날아가 원더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모드리치 터치 이후 굴절된 볼을 벨링엄이 밀어 넣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렇게 바르셀로나는 무릎을 꿇었다.

뼈아픈 역전패. 경기 종료 이후 귄도간이 바르셀로나를 자극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귄도간은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나는 물론 드레싱룸에 있는 모두가 실망했다. 하지만 이런 큰 경기에서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면 더욱 슬퍼하고, 좌절하고, 실망해야 한다. 더 큰 감정은 그라운드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레알은 물론 심지어 지로나까지 도망갈 수 있다. 우리는 큰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나는 이런 경기에서 패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온 게 아니다"라며 이번 엘 클라시코 패배를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는다. 사비 에르난데스와 선수들은 다음 달 5일 새벽에 있을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을 떠난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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