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발롱도르 주인공은 메시?…아시아 최고 순위 도전하는 김민재

김헌주 2023. 10. 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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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가 유력한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후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 김민재의 최종 순위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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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풋볼, 31일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
카타르 월드컵 우승 이끈 메시, 수상 유력
지금까지 7차례 수상으로 역대 최다 기록
이번에 수상하면 8번째…역사 새로 쓰나
맨시티 ‘골잡이’ 홀란도 깜짝 후보로 거론
여덟번째 발롱도르 후보로 유력한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3차전 파라과이와 경기 중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메시는 31일(한국시간) 발표되는 발롱드로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면 8번째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다. 2023.10.13.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

‘어차피 발롱도르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가 유력한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노르웨이) 등 ‘깜짝 후보’가 수상자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은 31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를 발표한다. 발롱도르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진다.

‘괴물 골잡이’ 홀란의 포효 -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홀란도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2023.10.30. [맨체스터=AP/뉴시스]

앞서 공개한 후보 30명에는 메시, 홀란과 함께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프랑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브라질),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잉글랜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수비수는 단 3명이 후보에 올랐는데 이 중 한 명이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포르투갈)는 30명의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섯 차례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던 호날두의 시대도 저물고 있는 셈이다.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서 제외된 호날두 -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현지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8차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 중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해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3.10.17. [제니차=AP/뉴시스]

이제 관심사는 메시의 수상 여부다. 메시가 이번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면 8번째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후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호날두에 다시 발롱도를 내줬지만 3년 만인 2015년 되찾아왔다. 그리고 2019년과 2021년에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7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서도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기에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도전하는 김민재 - 지난 17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골을 넣은 뒤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오른 김민재의 최종 순위가 기대된다. 2023.10.17. [수원=뉴시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넣은 홀란도 여전히 수상자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역대 최초 아시아 수비수 김민재의 최종 순위도 관심사다.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는 2022년 손흥민이 세운 11위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발롱도르 선정 평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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