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동의없이 女선수에게 강제입맞춤한 죄' 스페인 前 축협회장, 결국 3년 자격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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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논란의 중심에 선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0일(한국시각), 지난 8월20일 FIFA 여자월드컵 결승을 마치고 스페인 국가대표 예니 에르모소에게 동의없이 강제로 키스한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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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선수에게 강제로 입맞춤해 논란의 중심에 선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0일(한국시각), 지난 8월20일 FIFA 여자월드컵 결승을 마치고 스페인 국가대표 예니 에르모소에게 동의없이 강제로 키스한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게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FIFA 징계위원회는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FIFA 징계규정 제13조를 위반했으며, 3년간 국내 및 국제 차원의 모든 축구 관련 활동을 금한다고 밝혔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우승 단상에서 에르모소에게 '강제키스'를 한 뒤, 90일간의 활동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생방송으로 중계된 시상식에서 스페인 선수들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며 볼 뽀뽀, 포옹 등 과도한 애정표현을 일삼았다. 특히 에르모소와 포옹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입술에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커룸에서 에르모소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중 관련 질문에 웃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히는 장면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돼 파장이 일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월드컵 우승 포상으로 선수들에게 이비자 여행을 선물할 것이라면서 '제니와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결혼식을 축하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농담으로 자신의 행동을 가볍게 언급해 또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생방송으로 중계된 시상식,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시상대에서 스페인 선수들에게 우승 메달을 걸어주며 볼 뽀뽀, 포옹 등 과도한 애정표현을 일삼았다. 특히 에르모소와 포옹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입술에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커룸에서 에르모소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중 관련 질문에 웃으면서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고 밝히는 장면이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돼 파장이 일었다. 전세계 축구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루비알레스 회장이 월드컵 우승 포상으로 선수들에게 이비자 여행을 선물할 것이라면서 '제니와 루이스 루비알레스의 결혼식을 축하할 기회가 될 것'이라는 농담으로 자신의 행동을 가볍게 언급해 또다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스페인축구협회가 미디어에 보낸 영상을 통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당시 감정이 벅차올랐다. 나쁜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밖에서는 파장이 커졌다. 그 장면이 여러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해 난 사과해야만 한다. 이번 사태를 통해 더 배우고 한 기관의 수장으로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새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루비알레스 전 회장과 에르모소 사이에서 '동의를 한 키스였는지'를 두고 충돌했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의 모친이 등장해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지 말라'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했다.
FIFA는 사건 발생 약 2달만에 결론을 내렸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2026년 말에야 축구계로 돌아올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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