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전…어린이 사망자 3000명 이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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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숫자가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세계 아동 자선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가 제공한 수치에 따라 가자지구의 어린이 사망자 수가 3100명 이상이라고 인용했다.
가자지구 지상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하마스는 민간인과 어린이 사망자 수를 부풀려야 이스라엘을 도덕적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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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 숫자가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세계 아동 자선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가 제공한 수치에 따라 가자지구의 어린이 사망자 수가 3100명 이상이라고 인용했다.
하마스의 주장에는 다소 과장이 포함돼 있을 수 있다. 가자지구 지상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하마스는 민간인과 어린이 사망자 수를 부풀려야 이스라엘을 도덕적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마스의 10·7 테러와 239명으로 알려진 인질, 그리고 보복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가자침공 등으로 인해 어린이 사망 숫자는 확실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의 주장이 아니라도 미성년 사망자수는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에 설득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2019년 이후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살해된 어린이의 연간 총합보다 높은 수치가 이번 전쟁 전후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UN) 사무총장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분쟁으로 사망한 어린이 수는 2985명으로 2021년 2515명, 2020년 2674명보다 증가했다. 올해 무고한 미성년 사망자수는 전쟁으로 인해 매우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스라엘이 주말께 가자지구 지상전을 본격화하면서 인명피해는 급속히 늘고 있다.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하마스 자료를 바탕으로 사망자 수가 8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의해 억류된 인질의 수를 239명이라고 밝혔다. 구호단체에 따르면 주말 동안 수천 명이 가자지구에 있는 UN 구호사업국 창고에 침입해 밀가루와 생필품을 가져갔다고 보고됐다.
무장단체 하마스는 자신들이 억류한 인질 일부를 석방하기 위한 논의를 이스라엘, 미국 등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익명을 요청한 전직 미국 관리는 "하마스는 연료를 받기를 고집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미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자국민의 대규모 석방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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