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중심 진입한 듯…예루살렘서도 공습 경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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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중심도시 가자시티로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확장된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지상군과 탱크, 보병, 기갑 부대가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이날 가자지구 자이툰 구역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 등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 곳을 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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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일대 공습 경보 및 수차례 폭발음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지상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중심도시 가자시티로 이스라엘군 탱크들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하룻밤 사이 더 많은 지상군을 가자지구에 파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 보도에 따르면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추가 병력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우리의 활동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확장된 지상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지상군과 탱크, 보병, 기갑 부대가 가자지구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에서 2마일(약 3.21㎞) 이상 진군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이날 가자지구 자이툰 구역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이스라엘군이 북남을 잇는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고 전하며 "그들(이스라엘군)은 핵심 도로를 차단했으며 차량들을 포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 완전 궤멸을 목표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하마스와의 본격적인 '슬라이스 지상전'에 나서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확전 우려 등을 고려해 대규모 지상 침공에 나서는 대신, 매일 하마스 피해 정도를 파악하면서 하마스 완전 소탕을 위한 지상전을 펼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밤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2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며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 역시 전날 밤사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 대원 수십명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진입한 지상군의 유도에 따라 드론과 전투기 등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무기 저장고와 은신처 등 하마스 시설 600여 곳을 타격했다.
특히 지상군의 확인 및 요청에 따라 공군이 드론을 동원해 2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
한편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 일대에 공습 경보가 울려 퍼지기도 했다. AFP는 공습 경보 이후 이날 오후 예루살렘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 방공 체계인 아이언돔에 의해 공격이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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