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던지려고 했다"… 이강철 감독, '7실점' 쿠에바스 감쌌다[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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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kt wiz 이강철 감독(57)이 패배 소감을 밝혔다.
kt wiz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1986년 5전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이래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1%(32번 중 25번)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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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kt wiz 이강철 감독(57)이 패배 소감을 밝혔다.
kt wiz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1986년 5전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이래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1%(32번 중 25번)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차전을 잡기 위해 kt wiz는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선택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승률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쿠에바스의 모습은 정규시즌과 확연히 달랐다. 쿠에바스는 4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NC 타선에 고전했다. 지난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이후 20일 만에 경기를 치른 kt wiz 내야진도 흔들렸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쿠에바스는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NC의 에이스 에릭 페디에 꽁꽁 묶였다. 9회말 2사 후 배정대의 만루포가 터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kt wiz는 NC에게 1차전을 내주게 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NC 선발투수 페디의 활약이 좋았다.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뺐기고 분위기를 넘겨주는 바람에 경기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강철 감독은 "5회 이후 타격에서 흐름을 찾았고 마지막에는 만루홈런도 나왔다. 이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에바스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1회부터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갔다. 너무 잘 던지려고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5회 심판 항의 판정에 대해서는 "당시 심판에게 '강인권 감독이 파울 라인을 넘었기 떄문에 김수경 코치가 나오면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인권 감독은 "내일(31일)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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