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행 78.1% 잡은 NC 강인권 "페디가 기대했던 모습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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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NC 다이노스 강인권(51)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타선도 기회마다 집중력을 보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 원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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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한 NC 다이노스 강인권(51)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1986년 5전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이래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1%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NC는 첫 경기를 잡기 위해 에이스 에릭 페디를 선택했다. 페디는 올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1986년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달성했으며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MVP도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페디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전완부에 타구를 맞고 강판됐다. 이 여파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 모두 결장했다.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페디는 완벽 그 자체였다. 3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6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를 조기에 무너뜨리는 등 투,타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kt wiz를 제압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은 "페디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타선도 기회마다 집중력을 보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 승리 원인"이라고 평했다.
특히 페디에 대해 "부상 부위 때문에 걱정이 있었지만 오늘 부상 부위와 상관없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강인권 감독은 9회 실점 장면에 대해 "고민이 된다"라며 "김시훈이 조금 더 깔끔하게 막아줬으면 투수 운용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 판단했다. 초반 카운트는 잘 잡았으나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위 타선으로 출전한 오영수의 활약에 대해 강인권 감독은 "kt wiz전에 워낙 좋아 선발로 넣었다"라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인권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우완 신민혁을 예고하며 이날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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