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페디 기대대로 좋은 투구…부상 부위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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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은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은 "(에릭) 페디가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했고, 타선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승인을 짚었다.
NC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에이스 페디의 역투와 홈런 등 안타 13안타를 초반에 몰아쳐 kt를 9-5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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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장현구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은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은 "(에릭) 페디가 기대대로 좋은 투구를 했고, 타선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보이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승인을 짚었다.
NC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에이스 페디의 역투와 홈런 등 안타 13안타를 초반에 몰아쳐 kt를 9-5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를 점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디가 부상 부위와 상관 없이 좋은 투구를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오늘 투구 후 다친 부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체크해봐야겠다"고 했다.
페디는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의 고종욱의 직선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고 2주간 재활을 거쳐 이날 실전에 등판했다.
우려를 말끔히 지우고 페디는 6이닝 동안 탈삼진 12개를 곁들여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NC의 가을야구 5연승을 이끌었다.
페디가 5회 문상철에게 볼넷을 준 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민감하게 굴자 강인권 감독이 뛰어나가 흥분한 페디를 다독였다.
강 감독은 "우리가 앞선 상황에서 투수가 흥분하는 건 절대 좋은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며 "최대한 자제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해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에게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1번 타자로 활발한 타격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손아섭을 두고 "수비와 병행할 때보다 지명 타자로 출전할 때 타격이 좋다"며 "박건우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손아섭은 지명 타자로 계속 기용하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대를 건 오영수가 홈런을 치고 적시타를 날려 2타점을 수확한 것을 두고 강 감독은 "kt를 상대로 좋은 타격 감각을 유지해 기용했는데 기대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여유를 찾은 것 같아 앞으로 더 기대한다"고 했다.
패장 이강철 kt 감독은 "NC가 좋은 선발 투수를 냈고,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뺏겨 패했다"며 "다만, 타자들은 그래도 5회부터는 조금씩 때리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만루 홈런도 나온 게 (다음 경기를 위해서도)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cany9900@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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