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국보센터' 박지수 부활 다짐, 선수·팬·미디어 모두 'KB 우승' 예상

이원희 기자 2023. 10. 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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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센터' 박지수(25·청주 KB)가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박지수와 KB는 시즌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수는 "작년에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이번 국가대표팀(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이 부족했다"며 "시즌 초반부터 잘하긴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는 박지수의 결장 속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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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WKBL
'국보센터' 박지수(25·청주 KB)가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지난 시즌 어려움을 딛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박지수와 KB는 시즌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WKBL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개 구단 선수단과 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박지수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지수는 팬 투표에서 30.3%, 선수 투표 52.4%, 미디어투표 67.7%의 선택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지수는 눈물을 쏟아냈다. 올 시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이 여파로 농구월드컵을 비롯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초반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 복귀했지만, 손가락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린다. 박지수는 "작년에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이번 국가대표팀(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이 부족했다"며 "시즌 초반부터 잘하긴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아프기 전처럼, 팬분들께서 보시기에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청주 KB스타즈의 강이슬(왼쪽부터), 김완수 감독, 박지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지난 시즌 KB는 박지수의 결장 속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 앞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다.

KB는 선수 투표에서 48%, 팬 투표 36.8%, 미디어 투표 55.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 및 코치가 우승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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