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국보센터' 박지수 부활 다짐, 선수·팬·미디어 모두 'KB 우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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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센터' 박지수(25·청주 KB)가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박지수와 KB는 시즌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수는 "작년에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이번 국가대표팀(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이 부족했다"며 "시즌 초반부터 잘하긴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는 박지수의 결장 속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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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박지수와 KB는 시즌 전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WKBL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개 구단 선수단과 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박지수가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박지수는 팬 투표에서 30.3%, 선수 투표 52.4%, 미디어투표 67.7%의 선택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지수는 눈물을 쏟아냈다. 올 시즌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시즌 박지수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이 여파로 농구월드컵을 비롯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초반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 복귀했지만, 손가락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 부활을 노린다. 박지수는 "작년에 좋은 모습이 안 나왔다. 이번 국가대표팀(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이 부족했다"며 "시즌 초반부터 잘하긴 어렵겠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아프기 전처럼, 팬분들께서 보시기에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KB는 선수 투표에서 48%, 팬 투표 36.8%, 미디어 투표 55.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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