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에이스 페디 PO 1차전서 12K 완벽투…NC, 적지서 먼저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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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가 완벽하게 복귀해 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PS)' 5연승을 지휘했다.
페디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안타 1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NC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5전3선승제로만 좁히면 PO 1차전 승리팀의 KS 진출 사례는 32회 중 25회(78.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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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에릭 페디(30)가 완벽하게 복귀해 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PS)’ 5연승을 지휘했다.
페디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을 3안타 1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NC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1999년 선동열(해태 타이거즈), 2020년 크리스 플렉센(두산 베어스)이 세운 11개의 PO 한 경기 최다탈삼진 종전 기록을 경신한 페디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 원의 보너스도 챙겼다. 페디의 호투를 발판삼은 NC는 올해 PS 5연승을 질주했다.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비율은 80%(총 35회 중 28회)다. 5전3선승제로만 좁히면 PO 1차전 승리팀의 KS 진출 사례는 32회 중 25회(78.1%)였다.
페디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각광받았다. 슬라이더와 다른 궤적으로 떨어지는 스위퍼를 앞세워 리그를 평정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20승6패, 평균자책점(ERA) 2.00, 209탈삼진이었다. KBO리그 역대 5번째로 단일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반 달성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불운이 찾아왔다. 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6회말 타구에 오른 팔을 맞았다. 큰 이상은 없었지만 투구에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페디는 PS 등판을 준비했지만, SSG 랜더스와 준PO 출전선수명단에 포함되고도 마운드에 오르진 못했다. 준PO 3차전 선발등판을 준비하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포기했다.
PS 들어 폭발 중인 NC타선은 이날도 터졌다. 1회초 손아섭의 우중간안타,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1사 2·3루서 제이슨 마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2회초 오영수의 생애 첫 PS 홈런포에 힘입어 2-0으로 달아난 NC는 3회초 2점을 보태 4-0까지 도망갔다. 4-1로 쫓긴 4회초에는 2안타 2볼넷과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PO 2차전 31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KT는 웨스 벤자민, NC는 신민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수원 | 최용석 기자 gtyong@od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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