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패배’ KT 이강철 감독 “페디 상대로 초반 주도권 싸움 빼앗겼다” [PO1 패장]

황혜정 2023. 10. 3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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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KT위즈가 NC 다이노스에 5-9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대패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 주도권 싸움을 뺏겼다"며 패배 요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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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NC의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두 번 방문한 것이 아니냐며 이민호 구심에게 항의한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 10. 30.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KT위즈가 NC 다이노스에 5-9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대패했다.

선발 쿠에바스가 3이닝 동안 7실점(4자책)하며 조기강판했다. 수비 실책이 두 차례 나왔고, 결국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도 상대 선발 에릭 페디에 꽁꽁 묶여 3회 문상철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8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만루홈런이 터졌지만, 뒤늦은 터였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 주도권 싸움을 뺏겼다”며 패배 요인을 짚었다.

KT 위즈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4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쿠에바스는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2023. 10. 30.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하 KT 이강철 감독 취재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저쪽에 좋은 선발(에릭 페디)이 나와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뺏겼다. 분위기를 넘겨주며 경기를 넘겨준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끝났다.

타격들이 5회 이후에 나아지기 시작하며, 마지막에 만루홈런도 나왔다. 좋은 모습 보이며 끝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KT 배정대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 9회말 2사 만루 이용찬의 초구를 받아쳐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2023.10.30.수원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큰 점수차에도 필승조를 마운드에 한 차례씩 올린 까닭은?

최대한 막고 가자 생각했다. 4회 실점이 컸지만 뒤에 싸움까지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좋은 투수들 썼다. 경기 감각도 생각했고, 20구 안쪽으로 생각했다.

-엄상백을 한 카운트만 잡고 내린 이유는?

엄상백이 빨리 안 올라오는 느낌이라 빨리 교체했다.

-쿠에바스는 왜 부진한 것 같나?

1회에 너무 힘이 들어간게 아쉽다. 너무 잘 던지려다 그런 것 같다.

-5회말 심판에 어필한 상황은?

NC 강인권 감독이 라인을 넘어왔고, 투수코치도 마운드에 올라왔기에 투수와 상관없이 올라온거라 해서 그렇게 정리됐다.

-2차전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et16@sportsseoul.com

KT 위즈 이강철 감독(왼쪽)이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NC의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두 번 방문한 것이 아니냐며 이민호 구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3. 10. 30.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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