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릴 수 없는 NC의 창, KT의 방패 뚫었다…‘건강한’ 에이스 페디 역투
[앵커]
프로야구 정규시즌 2위 KT와 포스트시즌 4연승 파죽지세 NC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됐습니다.
NC는 페디의 눈부신 호투속에 활화산 타선이 오늘도 폭발했고, KT는 수비 실수로 자멸했습니다.
이무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가을야구 4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NC, 정규시즌 12승 무패를 기록한 쿠에바스를 상대로도 거침 없었습니다.
1회부터 4번 타자 마틴의 희생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습니다.
올 가을 유망주들이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NC인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2000년 생 1루수 오영수였습니다.
2회 쿠에바스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한 점 아치를 쏘아올렸습니다.
오영수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홈런입니다.
패기를 앞세운 NC의 공세에, 경험 많은 kt가 오히려 흔들렸습니다.
3회, 베테랑 3루수 황재균이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하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했습니다.
이어 박건우에게 총알같은 2루타, 권희동에게 절묘한 적시타를 맞고 kt는 두 점을 더 내줬습니다.
결국 쿠에바스도 평정심을 잃고 말았는데요.
번트 수비 때 2루로 악송구를 던지는 등 자멸하며 4회를 마치지 못하고 7실점했습니다.
반면, 가을야구 첫 등판에 나선 NC 페디는 올해 KBO리그 최고 투수다운 위력을 뽐냈습니다.
시속 150km를 웃도는 빠른 공과 주무기 스위퍼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압도했는데요.
6회까지 무려 삼진 12개를 잡아,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kt는 9회 배정대가 NC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쳐 마지막까지 반격했습니다.
결국 NC가 9 대 5로 이기면서,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1%를 손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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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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