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략은 묻어가기” NC 손아섭, 조연 자처한 ‘가을드라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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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략은 주인공이 되기보다 묻어가기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고 싶다."
NC 다이노스에는 현역 통산 타율 2~4위가 모두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내가 (안타를) 치지 못해도 내 뒤에는 (박)민우와 (박)건우가 있다"며 "나야 리드오프니 출루가 최우선 목표인데, 어쨌든 내 뒤에 둘이 있으니 부담은 아주 크지 않다. 그래서 이번 PO에서도 내 전략은 주인공이 되기보다 묻어가기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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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에는 현역 통산 타율 2~4위가 모두 있다. 박건우(0.326), 손아섭(0.322), 박민우(0.320)가 뭉친 타선은 다른 팀들에는 공포의 대상이다. NC를 상대하는 투수들에게는 이들 3명이 이루는 타선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도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를 앞두고 30일 1차전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NC 1~3번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번 가을에도 라인업을 작성할 때 이들 3명의 이름을 가장 먼저 적고 있다. 순서가 조금씩 바뀔 뿐,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PO 1차전에선 손아섭이 선봉에 섰다. 박민우가 그와 테이블세터를 이루고, 박건우에게는 이들 2명의 뒤를 받치는 역할이 주어졌다. 그리고 공격첨병 역할에 충실했던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의 도화선이 됐다.
사실 손아섭은 자신보다 박민우, 박건우를 주연으로 만들고 싶다. 올 시즌 타격왕(0.339)에 오른 최고의 타자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기꺼이 동료들에게 넘기려고 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도 “내가 (안타를) 치지 못해도 내 뒤에는 (박)민우와 (박)건우가 있다”며 “나야 리드오프니 출루가 최우선 목표인데, 어쨌든 내 뒤에 둘이 있으니 부담은 아주 크지 않다. 그래서 이번 PO에서도 내 전략은 주인공이 되기보다 묻어가기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올 가을을 후회 없이 보내겠다는 의지다. 타격 성적은 그의 다짐을 보여주는 여러 지표 중 하나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5타수 2안타로 예열한 그는 SSG 랜더스와 준PO 3경기에서 13타수 4안타(타율 0.308)에 이어 PO 1차전에서도 펄펄 날았다. 그는 “PO도 3번을 이겨야 하지 않느냐. 우리의 최종 목표까지 감각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지명타자로 뛰고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을 아낄 수 있으니 내가 더 파이팅을 외치고, 타석에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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