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NC, KT 꺾고 기선 제압…페디 6이닝 1실점[PO]

문성대 기자 2023. 10. 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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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먼저 웃었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3안타를 집중해 9-5로 승리했다.

NC는 4회까지 7안타를 집중했고, KT의 엉성한 수비가 겹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 김시훈은 9회 2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됐고, 마무리 이용찬이 KT 배정대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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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승리팀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8.1%
손아섭 5타수 3안타, 권희동 3안타 3타점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1차전 경기, 5회말 2사 1,2루에서 NC 페디가 kt 김상수를 삼진 아웃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3.10.30.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먼저 웃었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13안타를 집중해 9-5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1%이다.

NC는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는 4회까지 7안타를 집중했고, KT의 엉성한 수비가 겹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손아섭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권희동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영수는 2회초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힘을 보탰고,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했다.

에이스 페디는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페디는 KBO리그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속 155㎞에 이르는 투심패스트볼과 커브의 조합이 돋보였다.

KT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 야수진은 4회까지 실책 2개와 중견수 배정대의 실책성 수비까지 나오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수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0일 오후 수원 장안구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 4회초 무사 주자 2,3루 NC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3.10.30. kmn@newsis.com


NC는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와 박민우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 오영수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3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건우의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권희동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문상철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4회 빅이닝을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형준의 볼넷에 이어 김주원의 투수 땅볼 때 상대의 송구 에러, 폭투를 틈타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후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6-1로 도망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권희동이 11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타점 3루타를 때려내 쐐기를 박았다.

KT 중견수 배정대는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뜬공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오영수의 적시타로 9-1을 만들었다.

페디는 6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 김영규는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리드를 지켰고, 류진욱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NC 김시훈은 9회 2사 만루를 만들고 강판됐고, 마무리 이용찬이 KT 배정대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완벽한 마무리를 하지는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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