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진출 78.1% 잡았다'… NC, 페디 호투+타선 폭발로 기선제압[PO1]

심규현 기자 2023. 10. 30. 2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에릭 페디(30)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kt wiz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왔다.

NC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결국 NC가 첫 경기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플레이오프 시작을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에릭 페디(30)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kt wiz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왔다.  

페디. ⓒ연합뉴스

NC는 30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9-5로 이겼다. 

NC 선발투수 6이닝동안 98구를 던져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2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1번 지명타자 손아섭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 wiz 선발투수 우완 윌리엄 쿠에바스는 3이닝동안 75구를 던져 7실점(4자책) 6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의 중요도는 상당히 높다. 1986년 5전3선승제로 플레이오프가 진행된 이래 1차전을 승리한 팀은 78.1%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 팀은 모두 선발투수로 에이스를 선택하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NC였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중간 안타와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득점 기회에서 NC는 후속타자 박건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이슨 마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흐름을 탄 NC는 2회초 선두타자 오영수의 좌월 솔로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영수는 쿠에바스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쳐 비거리 120m 홈런을 작렬했다. 

오영수. ⓒ연합뉴스

NC는 계속해서 kt wiz를 몰아붙였다. 3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황재균의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어 박건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공격에서 NC는 마틴의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 사이 2루주자 박건우는 3루에 안착했다. 여기서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도망갔다.

kt wiz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페디의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 이 한방으로 kt wiz는 1-4 추격에 성공했다.

문상철의 홈런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NC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형준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이어 김주원의 희생번트 때 나온 쿠에바스의 2루 송구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손아섭 타석 때 나온 폭투로 무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NC는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박민우의 볼넷과 박건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6-0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마틴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NC는 권희동의 싹쓸이 2타점 적시 3루타로 8-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권희동. ⓒ연합뉴스

양 팀은 이후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NC는 선발투수 페디가 6회까지 완벽투를 펼친 가운데 7회부터 필승조 김영규(1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을 올리며 kt wiz 타선을 봉쇄했다.

NC는 9회초 오영수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1-9로 뒤지고 있던 kt wiz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배정대의 좌월 만루포로 5-9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NC가 첫 경기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플레이오프 시작을 알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