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회의원 불법후원 의혹'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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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협회비를 빼돌려, 국회의원 십여 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 모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재작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업무추진비로 쓰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협회 공금을 빼돌린 뒤, 자신과 협회 임원 개인 명의로 국회의원 16명에게 정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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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경찰서는 협회비를 빼돌려, 국회의원 십여 명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박 모 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재작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업무추진비로 쓰는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협회 공금을 빼돌린 뒤, 자신과 협회 임원 개인 명의로 국회의원 16명에게 정치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박 회장이 지난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치과의사협회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 의원들에게 입법 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자금법상 특정 법인이나 단체가 정치인을 후원하거나, 개인이더라도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타인 명의로 이른바 '쪼개기 후원'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경찰은 지난 20일 서울 송정동에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조만간 협회 관계자와 박 회장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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