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대출이자 못 갚으면 나체사진 내놔”…살인적 이자 요구한 불법 대부업체 검거 [사사건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인적인 이자율을 요구하며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처음에 요구한 기간 안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나체사진을 요구하고 주변인에게 이를 유포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이자율을 요구하며 불법 대부업체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처음에 요구한 기간 안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나체사진을 요구하고 주변인에게 이를 유포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몰아붙였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총 83명이다. 최다 피해 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300만원으로, 원금 2600만원에 이자 27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8개월여간 피해자 83명으로부터 뜯어낸 대부이자만 2억3000만원에 이르며 원금까지 합하면 총액은 4억8000여만원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이들은 피해금을 수차례 여러 계좌에 분산해 이체하는 식으로 세탁한 뒤 현금으로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책으로서 자금 관리부터 세탁, 피해자 정보 관리 등을 총괄한 이 업체 사장을 상대로 추가 사무실 및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수사 중으로, 피해금과 피해자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피해자 신변보호 조치, 상담소 연계, 피해영상 삭제 지원 등 2차 피해 방지에도 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상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고금리 소액대출은 대포폰·대포계좌를 이용해 악질적인 채권추심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인된 제도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