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하마스 지지하지 않는다… 허위 정보 선전 확산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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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자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등 주장을 부인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각) 마슈알 빈 하마드 알사니 미국 주재 카타르 대사에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의 정치 사무소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자국의 재정 지원의 목적을 두고 허위 정보 선전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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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자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이스라엘 등 주장을 부인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29일(현지시각) 마슈알 빈 하마드 알사니 미국 주재 카타르 대사에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에 있는 하마스의 정치 사무소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자국의 재정 지원의 목적을 두고 허위 정보 선전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부 매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카타르가 하마스의 후원자이자 자금 제공자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자국에 있는 하마스의 정치 사무소는 하마스와 비공식 소통로를 구축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으로 2012년 문을 연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 사무소는 중재 노력을 위해 자주 사용돼왔고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알사니 대사는 또 “하마스 사무소의 존재와 ‘지지’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면서 카타르는 중동의 정직한 중재자이며 하마스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카타르의 자금은 가자지구의 200만 주민에게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며 자국의 모든 인도적 지원은 팔레스타인 가정에 직접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지원은 또한 전적으로 이스라엘과 미국, 세계식량계획(WFP)과 같은 유엔 기구와 조율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촉발된 이래 이스라엘 관리들은 카타르의 가자지구 지원은 하마스가 군사 능력을 기르는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도왔다고 비판해왔다.
이스라엘은 또 그간 하마스의 유일한 대외 협상창구로서 인질 석방 등과 관련한 물밑 협상에 긴밀히 관여해온 카타르가 최근 하마스에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 협상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도 퍼뜨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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