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가자지구 병원, 연료부족에 3분의 1 문닫아"

조의명 friend@mbc.co.kr 2023. 10. 3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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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이후, 현지 병원의 3분의 1이 연료부족 등 극도로 열악한 여건 속에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봉쇄정책으로 지난 11일 이후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현지 병원들은 필수적인 의료 시설과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연료마저 바닥나 가동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유엔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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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한 병원 건물 밖에 모여 있는 피란민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단행한 이후, 현지 병원의 3분의 1이 연료부족 등 극도로 열악한 여건 속에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가자지구 내 병원 35곳 가운데 12곳이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봉쇄정책으로 지난 11일 이후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서, 현지 병원들은 필수적인 의료 시설과 장비를 운용하기 위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연료마저 바닥나 가동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유엔은 분석했습니다.

응급 의료 및 초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1차 진료소 또한 3분의 2가 문을 닫았습니다.

국제사회는 지난 21일부터 물과 식량, 의료용품 등 긴급 구호품을 가자지구에 들여보내고 있지만, 하마스가 연료를 가로챌 것을 우려한 이스라엘의 반대로 연료 반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857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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