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2패→개막 4연승’ 알바노가 말하는 가장 큰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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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표본이 적지만, 현 시점에서 KBL 최고의 포인트가드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면 이선 알바노(27, 183cm) 역시 많은 표를 받지 않을까.
알바노가 KBL에 데뷔한 지난 시즌 초반 4경기에서 DB의 성적은 2연패 후 2연승이었다.
"디드릭 로슨." 알바노는 이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선수다. 팀의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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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는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19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3점슛은 5개 모두 실패했지만, DB의 속공을 진두지휘했다. DB는 총 8개의 속공을 성공시킨 가운데 디드릭 로슨(35점 3점슛 5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폭발력을 묶어 91-84로 승리했다.
알바노는 경기 종료 후 “이겨서 기쁘다. 체력 문제로 1쿼터를 어렵게 치렀지만 후반에 기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집중력을 잃은 부분은 아쉽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찾은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DB는 개막 4연승을 질주,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DB가 개막 4연승을 내달린 건 2019-2020시즌 이후 4시즌만이다. 알바노가 KBL에 데뷔한 지난 시즌 초반 4경기에서 DB의 성적은 2연패 후 2연승이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묻자 알바노는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디드릭 로슨.” 알바노는 이어 “어마어마한 힘을 지닌 선수다. 팀의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선수”라고 말했다.
알바노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평균 17점 2.3리바운드 6.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3점슛 성공률(34.4%→16.7%)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만 제외하면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가운데 1명으로 꼽을만한 활약상이다. 실제 알바노의 공헌도(119.86)는 국내선수, 아시아쿼터를 통틀어 이정현(소노, 148.02)-김선형(SK, 125.88)-하윤기(KT, 123.91)에 이어 4위다.
알바노는 이에 대해 전하자 “평가는 고맙지만 더 냉정하게,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템포 조절은 더 보완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경기 막판 내 실수로 인해 추격을 허용했다. 열심히 노력해서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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