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노조’ 올바른노조, 서울교통공사 이사회 파격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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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MZ(밀레니엄+Z세대) 노조'라고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 '올바른노조'의 노동이사 후보가 공사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3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의 노기현 후보와 올바른노조의 조은호 후보를 공사 노동이사에 지명했다.
노동이사 2명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1∼4위를 서울시에 후보로 추천하고, 서울시장은 이 가운데 2명을 노동이사로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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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의 노기현 후보와 올바른노조의 조은호 후보를 공사 노동이사에 지명했다. 노동이사는 근로자 대표로 이사회에 참여해 의결권을 가지며 임기는 3년이다.
노동이사 2명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1∼4위를 서울시에 후보로 추천하고, 서울시장은 이 가운데 2명을 노동이사로 임명한다. 8월에 치러진 노동이사 선거에서 노 후보는 3위였고 1, 2위는 서울교통공사노조 후보였다.
그동안 일반적으로 1, 2위 후보가 노동이사로 임명됐지만 오 시장은 그런 관행을 깨고 1위인 노 후보와 3위인 조 후보를 지명했다. 서울시 측은 “1, 2위 후보가 같은 노조여서 1, 3위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서울시 산하기관을 포함해 어디에서도 결격사유 없이 직원들의 투표 결과를 무시하고, 시장이 마음대로 노동이사를 임명한 전례가 없다”고 비판했다.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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