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어린이 청소년 빠른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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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제주지역 독감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커지며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었고 독감 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또 독감 환자 가운데 78%가 18세 이하로, 전주보다 30% 넘게 증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 등 기후적 요인에 더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방역 조치가 느슨해지면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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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까지 커지면서 제주지역 독감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시각부터 병원 안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며 호흡기 질환자가 크게 늘었고 독감 환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근 병원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독감 의심 환자
"독감 검사 받으러 왔고요. 아침에 열 좀 나고, 괜찮았다가 갑자기 두통과 기침, 가래 등 증상 보여서 검사 받으러 왔어요."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발생률은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11.6명.
유행 기준인 4.9명의 2배를 훌쩍 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독감 환자 가운데 78%가 18세 이하로, 전주보다 30% 넘게 증가하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 포함된 13세에서 18세 사이 독감 환자는 1천 명당 약 40명으로, 2주 전보다 75% 늘었습니다.
큰 일교차 등 기후적 요인에 더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방역 조치가 느슨해지면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용범 / 이비인후과 전문의
"요새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바이러스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요. 아울러 초중고 학생들이 감염이 많은 상태입니다. 가급적 서둘러서 독감과 코로나 예방 접종을 받으실 것을 적극 권유드립니다."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독감 예방접종을 위한 발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자
"작년, 재작년까지 코로나도 전세계적으로 번졌고 지금 앞으로 독감도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제 몸을, 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독감 예방 접종하러 온 겁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등은 병의원과 보건 기관에서 내년 4월까지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60세 이상 64세 이하 어르신의 경우에는 보건소 등 보건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과 함께 아데노 바이러스 등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도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은 비누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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