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연료 부족 사태로 병원들 다수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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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완전 궤멸을 목표로 가자지구 내 본격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전의 공습과 전면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 이미 가자 내 병원들 다수가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자지구 내 병원 35개 가운데 12개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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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완전 궤멸을 목표로 가자지구 내 본격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전의 공습과 전면 봉쇄 조치 등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 속 이미 가자 내 병원들 다수가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가자지구 내 병원 35개 가운데 12개가 문을 닫았다.
앞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곧장 대규모 반격과 더불어 전면 봉쇄에 나섰다.
이에 식량과 연료 등이 가자지구 내에선 턱없이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병원 운영도 어려워졌다고 OCHA는 분석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 조치로 인해 가자지구 내엔 지난 11일 이후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긴 상황이다.
병원들은 비상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등 분투했지만 이마저도 모자라 다수의 병원이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
앞서 유엔은 지난 27일 오후 6시 이후 가자지구의 유·무선 전화,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가자지구와의 연락이 끊겼다고도 전한 바 있다.
통신이 두절되면서 의료 현장의 피해가 극심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도 최근 이스라엘의 거센 공격으로 인해 팀과 대부분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통신 단절로 인해 우리의 업무가 극도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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