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페디, 6이닝 12K 1실점…PO 최다 탈삼진 新[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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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트리플크라운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페디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해 페디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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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올해 트리플크라운 투수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가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페디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올해 페디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했다.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고, 탈삼진은 209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오른쪽 팔뚝 타박상으로 올해 포스트시즌에 처음 등판했다.
최고 155㎞에 이르는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커터를 앞세워 KT 타선을 틀어막았다. 움직임이 날카로운 투심에 낙차 큰 커브에 KT 타자들의 배트는 허공을 가르기 일쑤였다.
이날 페디가 기록한 12탈삼진은 KBO리그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페디는 1회초 투심과 커브를 앞세워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2회 역시 박병호와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4-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시속 153㎞짜리 바깥쪽 투심을 공략 당했다.
페디는 곧바로 배정대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하지만 박경수와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는 등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8-1의 리드를 안고 4회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KT의 클린업 트리오 앤서니 알포드, 박병호,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다시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페디는 5회 문상철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호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디는 6회 삼진 2개를 기록하는 등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다. 투구 수는 98개였다.
NC는 8-1로 앞선 7회 페디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영규를 두 번째 투수로 올렸다.
반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조기 강판됐다. 쿠에바스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KT 야수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는 쿠에바스라는 비장의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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