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완전 다르네' 맨유 캡틴에 비난 쇄도, 레전드마저 "당장 주장 바꿔라"

이원희 기자 2023. 10. 30. 2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31)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반면,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29)를 향해서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주장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맨유 레전드마저 비난을 날렸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30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킨은 '맨유 캡틴 후배' 페르난데스에게 낙제점을 부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에른 뮌헨 경기.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뮌헨 김민재(오른쪽)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캡틴' 손흥민(31)이 뛰어난 리더십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반면,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29)를 향해서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주장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맨유 레전드마저 비난을 날렸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는 30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페르난데스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국적의 킨은 맨유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레전드로 꼽힌다. 미드필더로서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는데, 주장 완장을 차고 훌륭하게 팀을 이끌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 전체를 휘어잡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상대와 기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위력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당시 맨유는 월드클래스 선수를 여럿 보유한 스타군단이었는데, 킨의 리더십 아래 '원팀'이 됐다.

하지만 킨은 '맨유 캡틴 후배' 페르난데스에게 낙제점을 부여했다. 킨은 "페르난데스를 다시 지켜봤다. 나는 그에게서 주장직을 뺏어야 한다고 100% 생각한다"며 "중대한 결정이 되겠지만, 이미 해리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주장의 자질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이 킨. /AFPBBNews=뉴스1
선수 시절 로이 킨(왼쪽). 그 옆에는 맨유 감독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팀 센터백 매과이어의 뒤를 이어 올 시즌부터 주장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팀이 흔들리는 중이다. 부진한 성적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5승 5패, 승점 15점을 기록하고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맨유는 이날 안방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맨시티전에서도 0-3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안았다.

킨은 맨유 부진과 관련해 페르난데스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무엇보다 주장답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킨은 "페르난데스가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내가 본 것은 이미 논의했던 부분들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전도 그렇고, 페르난데스는 계속 불평하고 아파하고 팔을 위로 올리며 항의했다.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면에서 페르난데스는 내가 생각하는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페르난데스는 리그 10 전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많은 맨유 선수들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1인분 이상을 해주는 몇 안 되는 선수다.

하지만 '빅클럽' 맨유의 캡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좋은 플레이와 별개로 더 많은 것이 필요해 보인다.

맨유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