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옹, 괴한들에 선수단 버스 공격 당해…마르세유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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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리그1) 올랭피크 리옹 선수단 버스를 겨냥한 괴한들의 습격으로 이 팀의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다치고 정규리그 경기까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3~24 리그1 1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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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리그1) 올랭피크 리옹 선수단 버스를 겨냥한 괴한들의 습격으로 이 팀의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다치고 정규리그 경기까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리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9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3~24 리그1 1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장 근처에서 리옹 선수단 버스로 돌이 날아들어 창문이 깨지고 파편에 그로소 감독이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사건이 발생했다.
눈 주위가 3㎝가량 찢어지는 깊은 상처를 입은 그로소 감독은 총 12바늘을 꿰맨 것으로 알려졌다.
리옹 선수단 버스뿐만 아니라 구단 팬들이 탄 버스도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를 맡은 프랑수아 르텍시에 주심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리옹 측이 경기가 열리지 않기를 원했다”며 경기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두 팀의 경기는 추후 일정이 다시 정해질 예정이다.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부 장관은 AFP 통신에 “축구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신속한 조사로 가해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리옹 구단은 성명에서 “당국이 재발 방지에 나서길 촉구한다”며 밝혔고, 마르세유 구단도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축구계와 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적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오랜 라이벌 관계이기도 한 리옹과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심각한 부진으로 각각 최하위인 18위(승점 3)와 9위(승점 12)에 자리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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