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청주시티투어...맞춤형 서비스로 이용자 급증

홍우표 2023. 10.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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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세수부족으로 내년에 재정 긴축과 사업 축소방침을 이미 예고했습니다만 이러한 방향과 반대로 오히려 예산이 늘어나는 사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동안 유명무실 하게 운영해 왔던 '청주시티투어'입니다.

<그래픽> 우리가 모르는 청주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면서 올해 청주시티투어 이용객은 3천5백 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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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세수부족으로 내년에 재정 긴축과 사업 축소방침을 이미 예고했습니다만 이러한 방향과 반대로 오히려 예산이 늘어나는 사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한동안 유명무실 하게 운영해 왔던 '청주시티투어'입니다.

올해를 환골탈태의 원년으로 삼아 명실상부한 청주의 인기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처음 도입된 청주시티투어는 10여년간 형식적으로 운영이 돼 왔습니다.

심지어 이용객이 없어 빌려놓은 버스가 운행취소된 적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청주시티투어는 청주관광을 알리는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고정노선 이외에 20명 이상만 모이면 2천 원씩만 내고 청주 구석구석의 명소를 찾아 다닐 수 있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한게 주효했습니다.

학생 견학 위주에서 벗어나 SK하이닉스, 에코프로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사내교육프로그램으로 채택하게 된 것도 성과입니다.

<녹취> 신종윤 / SK하이닉스 직원
"청주시에서는 시티투어버스하고 투어버스 등 많은 도움을 줬어요. 그래서 저희 구성원들이 너무 반응이 좋았고 청주에 대해 모르는 곳을 저희 행사를 통해서 갈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래픽>
우리가 모르는 청주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면서 올해 청주시티투어 이용객은 3천5백 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버스 운행횟수도 수시 143회를 포함해 200회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혜원 / 청주시 관광과 주무관
"'청주에 갈 데가 있을까요? 재미 있을까요?' 두가지 의문점을 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갈 데가 있고 재미 있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고 참가하신 기관·단체·참가자들은 대부분 높은 만족도를 보이셔서..."

깨알 청주 관광을 알리는 역할이 부각되면서 올해 1억 4천여만 원이 배정됐던 청주시티투어 지원 예산은 세출 구조조정 칼바람 속에서도 내년에는 2억 원으로 늘려 편성될 전망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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