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예산정국, '격돌' 예고…'노란봉투법·방송3법' 뇌관
[뉴스리뷰]
[앵커]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예산 정국에 돌입합니다.
657조 원 규모의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쟁점 법안도 11월 국회의 뇌관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예산 정국을 앞두고 여야는 일제히 의원 총회를 열어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야당의 거센 공세를 예상하고 대비 태세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각 상임위 단계에서부터 정치 공세 등에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예산안을 법정 기간 내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소수 여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원님들이 더 치열하게 공부하고 준비하고 정치공세 또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팩트로 대응해 주셔야 합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민생 예산과 R&D 예산을 삭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생과 국가 경제를 모두 내팽개친 예산'이라는 총평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실질적인 민생 대책을 정부가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예산안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전적으로 대통령실과 여당의 책임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와 같이 대통령실에서 '감 놔라 콩 놔라'하는 그런 식으로 예산 심사를 할 생각이라면 아예 협의 자체를 안 하겠습니다. 여당과. 국회의 심사권에 대한 존중을…."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두고도 여야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11월 9일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두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와 대통령 거부권으로 맞서겠단 방침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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