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출신’ 송병선, 임태희 경기교육감에 하남 교육여건 개선 촉구

30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도교육청에서 송병선(오른쪽)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송 본부장 제공

하남=박성훈 기자

기획재정부 관료를 지낸 송병선 국민의힘 경기도당 정책본부장이 30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임 교육감과 만난 자리에서 "하남교육지원청의 신속 설치를 위해 하남시의 학부모, 시청 관계자 및 시민들과 함께 관련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하남 학부모들의 숙원인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현안 해결에 적극 임하고 있다"면서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의 경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하남시는 현재 신도시 개발 등으로 학령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7.4명으로 전국 평균(21.8명)을 웃돌고 있으나 교육지원청이 광주에 있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 본부장은 1980년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담당관과 국유재산심의관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연수원 교수, 하남경제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