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질문 "이태원 참사 1년, 빈 대통령 자리..그 자리 누가 채워야 하나"[여의도초대석]
"추모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다?..그런 게 국민들 빈정 상하게 해, 슬픈 날"
"유족들 비워놓은 대통령 자리..다음 대선서 어떤 대통령 뽑을지 생각해야"
"인요한 영남 물갈이, 용산과 이심전심?..친윤 영남 공천, 결국 분당될 것"
"대장 7명 승진 영남 4명, 호남은 0..진짜 해도 너무해, 말로만 국민통합"
"양평고속도로 의혹, 권력으로 돈 벌려하면 안 돼..오해 소지 털고 가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의 한 교회를 찾아 추모 예배를 올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시민 추도대회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의도초대석’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원장: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유재광 앵커: 네. 어제가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인데 성북구 영암교회라고 하던데 여기가 윤석열 대통령이 초등학교 때 다니던 교회라고 합니다. 여기서 추도 예배를 올렸는데 "지난해 오늘은 제가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을 지닌 날이다.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던데 어떻게 보셨나요?
▲박지원 전 원장: 우선 저는 우리 전라남도 영암에 오셨는가 하고 깜짝 놀랐어요.
△유재광 앵커: 교회 이름이 영암교회라서요.
▲박지원 전 원장: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은 진실성이 없어요. "어제가 가장 슬픈 날이다"라고 하시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슬프면 현장에 가셔야죠. 유족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잘못된 것을 고쳐 나가야 될 거 아니에요. 이러한 반성은 없이 그냥 가장 슬픈 날이다.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만들겠다. 누가 믿어요. 그래서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제 경험에 의하면 윤석열 정권에서 일어난 문제는 윤석열 정권에서 털고 임기를 마쳐야지. 털지 않고 덮어가지고 다음 대통령이 취임해서 하면 굉장히 더 가혹하고 문제가 있다. 이것을 우리 국민들은 대개 보면 정치 보복 이렇게 표현도 하지만 아주 잘못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지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태원 참사가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가혹하게 할 거나 정치 보복을 할 게 뭐가 있나요?
▲박지원 전 원장: 원인을 규명해야죠. 아니 159명의 우리 꽃다운 청춘들이 정부의 잘못으로 하늘나라로 갔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요. 아무런 원인도 규명하지 않아요. 아무런 대책도 하지 않아요. 이건 아니죠. 그러면서 어떻게 대통령이 영암교회에 가셔서. 이건 정위치가 아닙니다. 대통령이 가실 곳은 서울광장에 가셔서 유족들과 함께 그 고인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대한민국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죠. 이런 거 없이 가겠다. 누가 믿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정위치 말씀을 해주셨는데 대통령실 관계자 얘기는 추모 위치가 어딘지가 중요한 건 아니다.
▲박지원 전 원장: 추모 행사를 어디서 했어요? 교회에서 한 거예요? 서울광장에서 했잖아요.
△유재광 앵커: 근데 어제 그 추도 예배 보니까는 이제 영암교회 기존 성도들이.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그러면은 행사를 하는 곳이 정위 치지.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게 정위치예요? 제헌절 기념식은 국회에서 하잖아요. 교회 가서 하면 그게 정위치예요? 그러한 것들이 국민의 빈정을 상하게 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근데 대통령이 기존 교회 신도들 예배 끝나고 따로 이렇게 추도 예배를 드린 모양인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오고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오고 김기현 대표도 오고 이렇게.
▲박지원 전 원장: 다 몽땅 거기로 갔더라고요. 근데 윤석열 정부 사람들은 대통령만 따라다녀요.
△유재광 앵커: 근데 김건희 여사는 안 보이던데. 그런 거는 보통 혼자 이렇게 대통령 혼자 가는 건가요? 아니면 이렇게 부부가.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무슨 이유 때문에 또 안 가셨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페이스북에 "국민은 기억한다. 그리고 국민은 빈 대통령의 자리에 앉을 대통령을 반드시 만들어낸다" 이렇게 적으셨던데 약간 선문답 같기도 한데.
▲박지원 전 원장: 절대 10.29 이러한 희생 사건은 국민이 기억합니다. 잊어먹지 않습니다. 세월호도 그렇게 오랫동안 덮으려고 했지만은 반드시 규명이 되잖아요. 그렇듯이 국민은 기억해서 이거 규명한다. 그리고 유족들이 주최한 어제 행사에 대통령 자리를 만들어 놨잖아요. 빈자리란 말이에요. 이것은 언젠가는 거기에 앉을 대통령이 태어난다. 정권은 한없이 가는 게 아니에요. 이제 3년 반 가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을 우리 국민들은 뽑아서 그 자리에 앉혀서 그분이 원인 규명도 하고 책임자 처벌도 하고 배·보상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아니 엉뚱한 교회에 가서 우르르 몰고 가서 가장 슬픈 날이다 하면 누가 믿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유족들이 대통령을 초청했는데 안 오셔서 말씀하신 대로 빈자리로 남겨뒀는데. 대통령실에서 밝힌 불참 이유는 이게 유가족들이 주최하는 추모 집회인 줄 알았는데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다.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그러니까 보니까 그 유족들하고 야당도 같이 하자 했는데 그걸 야당을 뺐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야당은 주최에서 빼서.
▲박지원 전 원장: 네. 주최에서요. 그게 기도도 좋아요. 할 일을 했다 하면 별 문제없어요. 할 일 안 하고 엉뚱한 일만 거기서 뭐가 가장 슬픈 날이에요. 눈물 한 방울 하나 안 나오던데.
△유재광 앵커: 용산이나 대통령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의힘은 어쨌든 선거를 치러야 되는데 김기현 대표나 윤재옥 원내대표나 아무도 추모제에 안 간 거는.
▲박지원 전 원장: 그건 그분들은 본래 대통령실 용산 여의도 출장소 직원들이기 때문에 대통령 따라다녀요. 그래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거기를 가신 것은 저는 잘했다. 또 오늘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것도 잘했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 얘기만 하나만 더 해보겠습니다. 추모대회 전날 이태원을 찾았는데 "한 번 포가 떨어진 곳에는 다시 포가 안 떨어진다" 이런 말을 해서 논란이 된 모양인데, 그러니까 뭐 사고가 난 데에서 또 사고가 나지 않으니까 다른 데 좀 넓게 좀 지켜봐 달라 뭐 그런 취지인 것 같은데 거기 가서 꼭 이렇게.
▲박지원 전 원장: 거기가 포가 떨어졌든지 핵폭탄이 떨어졌든지 그런 얘기를 할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대통령에 그 장관인 거예요. 할 말을 해야지.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행보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잘한다고 봐요. 제가 처음에도 얘기를 했지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산뜻하다.
△유재광 앵커: 산뜻하다. 1호 혁신 안건으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들고 나왔는데 당원권 정지 징계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대상이 될 것 같은데. 일단 대사면, 사면이라는 용어에 홍준표 시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는 엄청 반발하는 것 같아요. 내가 뭐 잘못했다고 당신들한테 사면을 받아야 되냐.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뭐 팔린다. 이런 아주 원색적인 용어로 비판을 하던데. 어떻게 봐야 되나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호로 사면을 발표한 것은 잘했다. 용서해서 같이 나가자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만 왜. 이준석, 홍준표 이 두 분들은 억울하잖아요. 도대체 우리가 뭔지도 모르고 이렇게 당했다 하면 당사자인 대통령께서 먼저 사과의 말씀을 해야 돼요.
△유재광 앵커: 그게 될까요? 그런데.
▲박지원 전 원장: 안 되죠. 안 되니까 반발하시는 거죠. 이준석, 유승민 이런 분들은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이런 상태로 국민의힘에 돌아갈 수는 없지 않느냐. 제가 봐도 그렇게 느껴요.
△유재광 앵커: 그러면 뭐 어디로 가야 되나요? 손을 잡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신당 창당해야죠. 저는 작년부터 민주당은 분열할 힘도 없고 보수 대분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어가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공천 학살을 당하면서 이준석 유승민은 그러한 분들과 함께 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갓 파더’로 해서 금태섭, 양향자 이런 분들까지 통합해서 중도 보수 신당을 저는 창당할 것이다 이 얘기를 계속했잖아요. 저는 되리라고 봐요.
△유재광 앵커: 인요한 비대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들, 경쟁력 있는 의원들은 수도권 험지로 가야 된다. 그게 상식이다.
▲박지원 전 원장: 그런데 영남에 국민의힘 스타 의원이 있어요? 그래도 스타 의원이 하태경 의원인데 그분은 지금 수도권으로 온다고 하고.
△유재광 앵커: 근데 인요한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랑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콕 집어서 얘기를 하고.
▲박지원 전 원장: 글쎄요. 그분이 그렇게 말씀은 하셨는데. 김기현 대표가 스타일까?
△유재광 앵커: 그러면 스타는 빼고.
▲박지원 전 원장: 거기는 출장소장이에요.
△유재광 앵커: 스타는 빼고 영남 중진들 그나마 경쟁력 있는 분들은 서울로 수도권으로 와야 된다는 거는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러니까 혁신위원회는요. 처음에는 호랑이를 그린다고 해요. 그러나 그림 그려놓고 보면 고양이를 그리고. 집행권이 없어요. 결국 김기현 지도부에서 집행을 하면 쥐꼬리로 해버린다고요. 쥐꼬리만큼 하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이야기한 것들은 김기현 대표랑 뭐 좀 말이 오간 다음에 나온 말일까요? 아니면 그냥 인요한 위원장이 훅 던진 말일까요?
▲박지원 전 원장: 그러지 않을 거예요. 인요한 위원장을 제가 잘 알잖아요. 잘 아는데 그분이 굉장히 말을 강성으로 소신껏 하는 분입니다. 제안을 하고 안 하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혁신위원장으로서 딱 눈에 보이잖아요.
△유재광 앵커: 아무튼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 김기현 대표랑 물밑 접촉이나 교감이 있는 상태에서 수도권 차출론 이런 이준석 사면론 이런 거를 꺼내는 건 아닌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저는 모르겠어요. 그렇지만는 그러한 모든 삼라만상을 인요한 위원장이 김기현 대표하고 상의할 게 없어요. 김기현 대표가 무서운 권한을 위임했다는데 김기현 대표는 처음부터 권한이 없어요. 대통령이 바뀌어야 돼.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현재도 또 좁게 봐서는 국민의힘도 혁신 안 됩니다.
△유재광 앵커: 그 말씀하신 대로 김기현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라고 했는데 김기현 대표는 애초 전권이라고 줄 권한 자체가 없는 사람이다?
▲박지원 전 원장: 전권이 뭐 있었어요? 명령을 복종해서 잘 발표하는 전달하는 그런 전권을 당신도 해라 했는지 모르겠죠. 그렇지마는 없어요.
△유재광 앵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잖아요.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변해야 된다. 대통령이 변해야 되는데 인요한 위원장이 대통령한테 이재명 만나라 한 건 잘한 거 아니에요. 그렇게 해야 혁신도 되고 정치가 살아야 민생경제도 민주주의도 남북관계도 외교도 사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인요한 위원장이 "영남 쪽에서는 당선도 좀 쉽게 되고 하니까는 젊은 사람들도 가고 세대교체도 하고 그러려면 중진들이 좀 수도권으로 올라와라"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그걸 또 거꾸로 보면 그렇게 되면 영남 쪽에 자리가 좀 많이 비게 되면 대통령이랑 가까운 사람이나 용산 쪽에서 좀 내려갈 수도 있으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박지원 전 원장: 그것을 위해서 했다니까요. 아니 김기현 대표가 그랬잖아요. 이것도 사상 초유인데 대통령실에 30명 명단을 내려주십시오 하는 그런 보도가 있었잖아요. 저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는가. 역시 국민의힘은 대통령 명령을 잘 듣는 용산 출장소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는구나라고 했는데. 인요한 위원장은 원론적인 얘기를 했지만 결론으로 가면 그럴 확률도 많다. 그래서 저는 그러한 윤석열 대통령의 당 개입 및 공천 개입이 분열의 단초가 돼서 이준석, 유승민 등이 그러한 분들과 신당을 창당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니까요.
△유재광 앵커: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이 김기현 대표는 별 크게 의식을 안 하고 용산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의식하고.
▲박지원 전 원장: 모른다니까요. 인요한 위원장을 여기 모셔다가 한번 물어보세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오늘 인요한 위원장이 5.18 국립묘지 참배한 것도 잘한 거 아니에요?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몇 가지를 잘하고 있더라고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대장 인사, 군 대장 인사 7명 났는데 그거는.
▲박지원 전 원장: 그게 말이 됩니까? 대장 7명을 중장에서 특히 합참의장 같은 것은 중장에서 바로 진급해서 갔는데 그건 문재인 지우기를 한 거예요.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진급한 중장들은 이제 다 바꿨는데. 아니 보십시오. 김한길 위원장이 있는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뭘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7명의 대장 중 대한민국 대장이 전체가 7명이에요. 4명이 영남이고 호남은 한 사람도 없다. 이게 통합이 돼요? 그런데 전라북도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법부도 새로이 임명되는 판사도 전라도는 없다. 이런 걸 봤어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회, 대통령실 수석, 국무위원 다 이렇게 호남 사람들은 능력 위주로 한다고 하면서 빼버리잖아요. 그런데 군대마저도 대장 7명 중 영남 4명 호남 0 아무도 없다고 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그래서 저는 국민통합은 뭐라고 하더라도 인적 탕평 인사로부터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어요. 금방 하신 말씀도 입술에 침이 마르기 전에도 바꿔버리잖아요. 사우디 카타르 가시면서 이제 이념 논쟁하지 말자 해놓고 거기 가셔서 기업인들한테 우리나라 교육이 이념 교육만 하고 있다. 이게 뭐예요. 도대체 그렇게 국민통합을 부르짖으면서 대통령 직속으로 국민통합위원회가 있고 가장 측근이라고 하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만난다고 하는 김한길 위원장이 있는데 그렇게 인사해서 호남을 배척해 버리는 게 국민통합의 길이에요? 이건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근데 군 인사까지 김한길 통합위원장이 언급하기는.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탕평 인사로부터 출발해요. 도대체 대장은 7명 중에서 4명이 영남 호남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하면 국민통합위원회에서 대통령께 뭘 건의하고 있고 대통령은 뭘 생각하시냐 이거죠.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이거 하나만 간단하게 여쭤보겠습니다. 국토부 국감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해서 국토부가 공개했던 자료가 사실은 뭐 삭제 누락된 부분이 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하는데. 이거는 뭐 계속 이렇게 뭐가 조금조금씩 나오는데.
▲박지원 전 원장: 어떻게 됐든요. 이하부정관.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옛날 말이 맞아요. 그러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는 안 해야 돼요. 자꾸 말썽되니까. 그것도 나중에 보세요. 지금은 넘어가요. 지금은 넘어가지만 정권교체 대통령이 바뀌면 반드시 들여다볼 거죠. 그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겠어요. 이래서는 안 된다 이거죠. 그래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임기 중에 있는 탈이 붙은 것은 자기 임기 때 깨끗하게 정리를 해 줘야 된다. 오해가 있으면 안 해야죠. 아니 대통령이 돼가지고 영부인이 돼가지고 대통령 장모가 돼가지고 부동산 투기로 돈 벌려고 하면 그게 되겠냐고요. 저 같은 사람도 그런 일은 안 해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 예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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