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협, 공금 횡령·국회의원 후원 의혹···경찰 강제수사 착수

정유민 기자 2023. 10. 30.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입건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치의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박 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20일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치협을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치의협 박 모 회장이 협회비를 횡령해 다수의 국회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의협회장, 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입건
협회비, 업무추진비로 꾸며 빼돌리고 국회의원 후원
경찰, 압수물 분석 마치는 대로 관계자 조사할 방침
[서울경제]

경찰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입건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치의협)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박 모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업무상 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20일 성동구 송정동에 있는 치협을 압수수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치의협 박 모 회장이 협회비를 횡령해 다수의 국회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협회 공금을 업무추진비로 꾸미고 수십 차례에 걸쳐 인출해 본인과 협회 임원들의 개인 명의로 국회의원 16명에게 후원금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치의협 압수수색으로 내부 문서와 회계 관련 기록,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에 착수한 경찰은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치의협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