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죗값 받겠다. 남현희도 내 정체 알았다"…방송인터뷰서 주장(종합)

백종훈 기자 2023. 10. 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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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씨, 채널A 인터뷰에서 "사기 등으로 받은 돈 남현희에 줬다" 주장
경호원들을 대동한 전청조 씨

남현희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와 결혼하려다 사기 의혹과 스토킹 혐의, 폭행 혐의를 받는 전청조 씨가 죗값을 받겠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씨는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재벌의 혼외자이자 재벌 3세가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재벌가가 아니라 할머니와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고 했습니다.

앞서 전씨는 주위 사람들에게, 또 유료 강의 등에서 자신이 재벌 그룹의 혼외자이고 이른바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는 투자를 받아 가로챘다는 고소 고발 건에 대해 죗값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단 구체적인 이득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번 돈 남현희 전 선수에게 줬다" 주장



전 씨는 또 사기 등으로 이득을 본 금전은 남현희 전 선수에게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남 전 선수가 고가의 차량 등을 전 씨로부터 선물받은 점을 거론한 것입니다.

자신이 남씨의 대출금 상환과 신용카드 대금 납부, 남씨의 외제차 구입 등에 돈을 다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씨는 현재 수중에 남은 돈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 또한 남 전 선수가 알고 있었다고 전 씨는 말했습니다.

지난 7월 남 전 선수가 '가슴 때문에 남들에게 여자라고 들키겠다'고 말해 가슴 절제 수술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전 씨 "남현희, 지난 2월부터 내 정체 알아"



전 씨는 지난 2월부터 남 전 선수가 자신의 정체를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재벌 3세 사칭을 위해 자신이 기자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했었는데, 이 사실을 남현희 전 선수에게 들켰고 모든 사실을 그때 털어놨다고 전 씨는 주장했습니다.

그는 펜싱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의 성폭력 피해를 은폐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과 남현희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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