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 공모 의혹에…남현희 "나도 피해자, 고소할 것"
경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과 함께, 남현희 씨 역시 공모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남 씨의 조카를 때렸다는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씨는 대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을 한다고 소개해 왔습니다.
[전청조 : 1시간 제 기본 컨설팅 비용이 어디냐에 따라 좀 달라요. 보통 한 3억 정도 받아요. 지금 제가 여기(롯데 시그니엘) 살고 있잖아요.]
전씨는 이렇게 투자 대상을 모았습니다.
이 건과 별개로 현재 경찰 수사 대상은 대출과 앱 개발 관련 투자 사기 등 2건입니다.
여기에 남현희씨 조카를 때린 아동학대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사기 혐의에 대해선 남씨도 공모했는지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전씨는 이미 남씨의 이름을 여러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전청조 : 펜싱 국가대표 중에 제일 유명한 선수 누구 아세요? {남현희.} 남현희. 저는 남현희라는 사람으로 마케팅을 했습니다.]
남씨는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남현희/전 펜싱 국가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에는 저도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저도 (전청조를) 고소를 할 생각이에요.]
JTBC 보도로 알려진 남씨의 펜싱학원 성폭력 묵인 의혹과 관련해서도 비판 여론이 나옵니다.
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지도자 등은 인권침해 사실을 알게 되면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을 때 처벌 규정은 별도로 없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법의 맹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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