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항의에 강인권 후다닥…이강철 "마운드 두 번 방문 아니냐"[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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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던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볼판정에 불만을 표시하자 강인권 NC 감독이 급하게 뛰쳐나왔다.
이에 상대팀인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마운드 방문으로 체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페디가 계속 투구를 이어가려는 찰나, NC는 김수경 투수코치를 마운드로 올려보내 페디를 진정시켰다.
이에 이 감독은 NC가 투수를 교체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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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투수코치 마운드 오르자 이강철 감독 "투수 교체해야" 항의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잘 던지던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볼판정에 불만을 표시하자 강인권 NC 감독이 급하게 뛰쳐나왔다. 이에 상대팀인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마운드 방문으로 체크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항의했다.
30일 경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경기 초반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난조와 KT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NC가 대량 득점했고, 4회까지 8-1로 앞섰다.
NC 선발 페디는 3회말 문상철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렇다 할 위기없이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그런 와중 5회말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1사 후 문상철의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던 페디의 7구째 공이 볼 판정을 받았고 문상철은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자 페디가 양 팔을 벌리며 '왜 스트라이크가 아니냐'는 몸짓으로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에 이민호 구심도 마운드로 올라가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강인권 NC 감독이 재빠르게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이민호 구심을 막아섰다. 자칫 항의가 퇴장으로 이어지는 변수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2루수 박민우도 페디를 잡아 끌며 진정시켰다.
페디가 계속 투구를 이어가려는 찰나, NC는 김수경 투수코치를 마운드로 올려보내 페디를 진정시켰다.
그러자 이번엔 이강철 KT 감독이 더그아웃을 뛰쳐나와 심판에게 항의했다. 앞선 강인권 감독의 제스처도 '마운드 방문'이 아니냐는 것.
코칭스태프가 한 이닝 두 차례 마운드를 방문할 경우, 규정상 투수를 교체해야한다. 이에 이 감독은 NC가 투수를 교체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판진은 앞선 강 감독의 제스처를 공식적인 마운드 방문으로 보지 않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속개됐다.
KBO는 "스피드업 규정상 마운드 방문 횟수가 있는데 심판은 마운드 방문으로 보지 않고 심판 본인에게 온 것으로 판단해 마운드 방문 횟수를 체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페디를 상대로 1, 2루를 만들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던 KT는 김상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현재 NC의 6회초 공격이 진행 중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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