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부적’ 매과이어, 선발 첫 패배! 맨시티의 창은 강했다.

가동민 기자 2023. 10. 30.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전드의 방문에도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맨시티를 만나면서 선발 출장 승률 100%가 깨졌다.

결국 승리 부적 매과이어도 맨시티를 막을 순 없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전드의 방문에도 굴욕적인 패배를 맛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8위에 머무르게 됐다.


경기 초반은 어느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맨유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8분 로드리의 패스를 카일 워커가 머리로 살렸고 필 포든이 헤더로 해결했지만 안드레 오나나가 막았다. 흐른 공을 엘링 홀란드가 넣으려 했지만 오나나가 다시 쳐냈고 해리 매과이어가 걷어냈다.


변수가 생겼다.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맨시티의 프리킥 상황에서 라스무스 회이룬이 로드리를 잡아 끄는 장면을 확인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26분 엘링 홀란드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넣었다. 득점 이후 맨시티가 흐름을 잡았다. 맨유는 역습을 통해 동점을 노렸다. 오나나의 환상적인 선방이 나왔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했지만 오나나가 몸을 날려 막았다. 맨시티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분위기도 맨시티 쪽이었다. 맨시티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실바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고 맨유는 제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로드리의 중거리 슈팅을 오나나가 막았지만 흘러나온 공을 홀란드가 잡았다.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필 포든이 밀어 넣었다. 경기는 맨유의 0-3 패배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걷어내기 8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2회(2회 시도), 공중 경합 2회(2회 시도), 볼 터치 65회, 패스 성공률 87%(54회 중 47회), 롱볼 3회(4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6점으로 빅토르 린델로프와 함께 수비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매과이어는 2019-20시즌 8,000만 파운드(약 1,3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주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후방에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라바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면서 매과이어의 출전 시간이 적어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는 굴욕을 맛봤다. 텐 하흐 감독의 결정으로 매과이어는 주장직을 박탈 당했다. 매과이어는 여러 팀들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바란과 리산드로가 주전으로 나왔고 매과이어는 벤치를 달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기회가 왔다. 바란과 리산드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매과이어가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매과이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3차전 코펜하겐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헤더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선발 출장 시 굉장한 승률을 자랑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경기 전까지 4경기 선발로 나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맨시티를 만나면서 선발 출장 승률 100%가 깨졌다. 맨시티의 공격은 어느 팀보다 날카로웠다. 소유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매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결국 승리 부적 매과이어도 맨시티를 막을 순 없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