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팔뚝에 타투 새긴 이유.."♥손태영한테 엄청 욕 먹어"

조윤선 2023. 10. 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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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가 가족의 이름과 생일을 팔뚝에 새겼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옆에 굉장히 유명한 타투이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매니저랑 같이 타투를 했다. 근데 손태영이 이런 걸 싫어하는 거 아니까 일단 먼저 카톡으로 타투 사진을 보냈다. 그랬더니 '볼펜으로 그린 거 다 티 나니까 집에 들어올 때는 다 지우고 들어와'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더 큰 일 났다 싶었다. 결국엔 어머니와 손태영한테 몇 개월 동안 볼 때마다 욕먹었다. 근데 아이들은 아빠 몸에 자기 생일과 이름이 있으니까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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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권상우가 가족의 이름과 생일을 팔뚝에 새겼다고 밝혔다.

30일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 권상우 부부를 파국 위기까지 몰고 간 충격의 밸런스 게임 (감동 결말)'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손태영과 권상우는 촬영 배경을 두고 사소한 다툼을 벌여 뚱한 분위기에서 오프닝을 시작했다. 게다가 첫 질문부터 서로 다른 걸 선택하면서 더욱 분위기는 어색해졌고, 이에 손태영은 "첫 질문부터 다르게 가고 있다"며 딱딱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어 '카레 맛 똥 vs 똥 맛 카레' 중 하나를 고르라는 엉뚱한 질문이 나오자 금세 웃음을 터뜨리며 급 화해했다.

손태영과 권상우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오늘 마지막 데이트는 가장 익숙하고 좋았던 일상 데이트 vs 다시는 못 해볼 특별한 이색 데이트'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에 일상 데이트를 골랐다. 손태영은 "나랑 그런 좋은 일상이 많았냐. 좋았으니까 그걸 택한 거 아니냐"며 애교를 부렸고, 권상우는 "이런 평범한 날이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또 "(손태영과) 여행을 많이 해보고 싶다. 애들 없이 여행을 제대로 안 해봤다"며 둘만의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다음 생에 애인의 자녀가 되기 vs 애인의 부모가 되기'를 고르라는 말에 각자 다른 걸 선택했다. 권상우는 "부모가 되어보고 싶다. 키워보고 싶다"고 답했고, 손태영은 "(권상우의) 자녀가 돼서 진짜 말을 안 들어볼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상우는 "지금 우리 애들로 충분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권상우는 '연인보다 먼저 죽기 vs 연인보다 늦게 죽기'라는 질문이 나오자 "난 항상 그걸 생각하고 있다. 내가 먼저 죽을 거다"라고 답했다. 손태영은 "내가 정리 잘하고 가겠다"면서도 "사람 일은 모른다. 내가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병이 생길 수도 있고 모르지 않냐. 내가 먼저 죽으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다. 그러자 권상우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픈 듯 "그런 얘기는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연락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서로 불만을 토로했다. 권상우는 "내가 전화해도 잘 안 받지 않냐"고 말했고, 손태영은 "자고 있는데 전화하면 당연히 못 받지 않냐. 항상 시간을 잘 못 맞춘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권상우는 "차라리 안 받으면 모르겠는데 받았다가 끊는다"고 했고, 손태영은 "그땐 아마 이분이 저한테 되게 못 했을 때인 거 같다. 그러니까 내가 안 받았을 거다. 난 항상 잘 받는다"고 깨알 폭로했다.

손태영은 기념일 관련 질문이 나오자 "우리 남편은 잘 챙기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에 권상우는 기다렸다는 듯 가족의 이름과 생일을 새긴 타투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안 까먹으려고 했다. 결혼하고 드라마 '추리의 여왕' 찍다가 레터링 한 거다. 어머니 생신과 어머니 이름, 아내 이름과 생일, 아들과 딸의 생일을 했다"며 "이거 하고 어머니랑 손태영한테 엄청 욕 먹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드라마 촬영 로케이션 옆에 굉장히 유명한 타투이스트가 있었다. 그래서 매니저랑 같이 타투를 했다. 근데 손태영이 이런 걸 싫어하는 거 아니까 일단 먼저 카톡으로 타투 사진을 보냈다. 그랬더니 '볼펜으로 그린 거 다 티 나니까 집에 들어올 때는 다 지우고 들어와'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더 큰 일 났다 싶었다. 결국엔 어머니와 손태영한테 몇 개월 동안 볼 때마다 욕먹었다. 근데 아이들은 아빠 몸에 자기 생일과 이름이 있으니까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영은 "촬영하면 커버해야 하는 게 너무 번거로울 거 같아서 그런 거다"라며 타투를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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