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격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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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라는 평을 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을 연말에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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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 2배 ‘금싸라기 땅’
SH와 함께 단계적 개발 추진
2025년 토지공급 등 공사 착수
2028년 기반시설 준공 마무리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라는 평을 받았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계획을 연말에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코레일은 사업 재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20년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21년 5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코레일과 SH가 각각 70%·30%씩 해당 부지 지분을 확보하고 사업시행자를 맡기로 했다. 과거 민간 프로젝트 금융회사(PFV) 주도로 한 이른바 ‘통개발’ 대신 코레일과 SH가 단계적 개발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사업 단계별로 협의를 거쳐 현재는 최종 계획을 검토하는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마스터 플래너단의 자문과 전문 업체의 분야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실무협의체를 통해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코레일은 연내 개발구역 지정 제안 등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서울시로부터 구역지정과 개발 계획 고시 지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25년에는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기반시설 공사와 토지 공급에 착수하고, 2028년 기반시설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의 재무구조 개선과 철도안전투자의 구심점이 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울 중심지를 장기간 점유하고 있던 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지구로 탈바꿈해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코레일의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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