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초급간부 복무 여건 챙겨달라"…신임 대장에 수치(종합)

정지형 기자 2023. 10.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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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진급자 7명에게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대장 진급자들에게 장병의 사기·복지 문제는 정부의 일관된 중점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초급간부 및 부사관의 복무 여건 개선에 전향적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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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 등 7명 진급·보직 신고
빈틈 없는 군사대비태세 당부…확고한 대적관 주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 후보자를 포함해 대장 진급자 7명에게 삼정검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을 진행했다.

수여식에는 전날 새 합참의장에 지명된 김 후보자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손식 육군 지상작전사령관, 고창준 육군 제2작전사령관 등 대장 진급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왼손에 삼정검을 들고 윤 대통령에게 경례하며 진급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은 군 수뇌부로 임명된 장군들의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할 장군들을 격려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중장 이상 진급자에게는 대통령이 보직과 계급,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삼정검에 달아준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수여되는 검으로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환담에서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당부하며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 유지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대장 진급자들에게 장병의 사기·복지 문제는 정부의 일관된 중점과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초급간부 및 부사관의 복무 여건 개선에 전향적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초급간부들의 노고에 대한 합당한 경제적 보상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 인사관리제도 개선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조치들을 언급하며 "실제 복무 여건이 제대로 개선되고 있는지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김 후보자 등 7명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키며 새 보직을 맡기는 인사를 냈다.

특히 군 '최고 작전지휘관'인 합참의장에 현역 대장이 아닌 중장이 지명되면서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합참의장은 군 장성 가운데 유일하게 국회 인사 청문을 받아야 하는 대상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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