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멈추어 다오’ 가수 이지연, 미국서 미슐랭 맛집 ‘빕 구르망’ 선정

손봉석 기자 2023. 10.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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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제공



가수 이지연의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이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됐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는 애틀란타 지역에 미슐랭 선정 식당을 발표하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선정 행사를 진행했다.

이지연 BBQ 식당 ‘에어룸 마켓’이 빕 구르망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지연도 이 행사에 참석해 빕 구르망 선정을 인증 받았다. 미슐랭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선정하는 미슐랭 가이드의 한 부문이다. 유럽의 경우 35유로 이하, 서울의 경우 4만 5000원 이하 가격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선정한다.

이지연은 SNS를 통해 “기적같은 일은 2010년 11월 2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라며 “2만 5000불, 당시 환율 3000만원으로 시작한 ‘에어룸 마켓’은 현재까지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 모든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열심히 일해준 우리 팀들 덕분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특별히 파트너인 코디 테일러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코디 테일러는 2010년 이지연과 이 레스토랑을 함께 창업한 사업 파트너로, 두 사람은 2013년 약혼하기도 했지만 2022년 파혼 후 다시 사업 파트너로 돌아갔다.

셰프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연은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애틀란타에 첫 미슐랭 상륙이라 들썩들썩 한다”는 소감을 한류문화 전문 매체인 한류타임즈에 전했다.

이지연은 10대 시절인 1987년 데뷔해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지연이 당시 노래를 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는 1999년 연예계 활동을 접고, 2007년 프랑스 요리학원 ‘르 코르동 블뢰’ 애틀랜타 분교를 졸업하면서 요리사로 변신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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