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시멘트공장 건강 피해 이번엔 밝혀질까…2차 조사 착수

송근섭 2023. 10.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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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시멘트 공장 주변의 환경 오염이나 주민 건강 피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8년 만에 2차 건강 영향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번에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명확하게 인정받을지 주목됩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영월과 맞닿아 있는 제천시 송학면.

이 일대 반경 4km에만 시멘트 공장 3곳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로 인한 건강 피해를 호소해 왔습니다.

[이현정/제천시 송학면 : "저희 마을은 옛날부터 장수 마을인데 각종 질병, 암과 뇌경색으로 50대 젊은이들이 고생하고…."]

정부도 2007년부터 8년 동안 전국 시멘트 공장 주변에서 건강 영향조사를 하고 일부 폐 질환에 대해 업체의 배상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배상이 이뤄진 것은 한 건도 없습니다.

이어진 민사 소송에서 폐 질환이 시멘트 공장 때문이라는 명확한 인과 관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업체가 승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학/맑은하늘 푸른제천 시민모임 회장 : "이제는 피해 반경이 옛날 진폐증 얘기하던 때와는 전혀 달라졌다."]

결국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차 건강 영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천과 영월부터 시작해 전국 6개 지역에서 폐 질환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피해 상황을 다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조사, 사람 몸에 축적된 오염물질 농도 분석 등 더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장준영/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 "이번 조사를 통해서 시멘트 공장 운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과 환경성 질환의 발생 규모를 파악하고, 역학적 관련성을 평가할 계획입니다."]

시멘트 업계와 자치단체, 주민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조사를 통해 합의점을 찾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 “건국대 의대 정원 확대해야”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가 오늘 성명을 내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의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최근 김영환 충북지사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 정원 확대 배제 발언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료권을 빼앗는 역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충청북도가 설립되지도 않은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 전문대학원과 국립 치과대학에 의대 정원 반영을 건의하는 것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충주시·국원로타리클럽, 위기가구 맞춤형 지원사업 업무 협약

충주시와 국원로타리클럽이 오늘 시청 회의실에서 위기 가구 맞춤형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국원로타리클럽은 의료비와 집수리 등 가구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섭니다.

충주시는 앞으로 복지 취약 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전기차 부품 제조기업, 제천 공장 준공”

전기차 소재 부품 제조기업인 제이앤씨 머트리얼즈가 오늘 제천 3산업단지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제이앤씨 머트리얼즈는 지금까지 700억 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에 있던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제천으로 확장 이전했고 앞으로 8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전기차 부품사업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인데요.

이를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280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단양군, ‘관광 도시 홍보’ 사진·영상물 공모

단양군이 관광 도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는 사진과 영상물을 공모합니다.

공모 주제는 단양의 관광지와 낮과 밤 풍경, 농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사진 또는 영상물로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17일까지 단양관광공사에 촬영물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단양군은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작품 제출자에게 최대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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