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인요한, 누군가에게 '강요된 메시지' 아닌가 의심"

MBC라디오 2023. 10. 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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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영남 수도권 띄우는 인요한, 본인 의사 아니라 억지로 하는듯
- 김포 서울시 편입? 다른 지역 반발 있을 것
- 김포 서울시 편입이 총선용? 전혀 호재 아냐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계속 말바꾸는 인요한, 자유 없는 혁신위원장인듯
- 김포 서울시 편입? 실현 가능성 없는 수도권 판 흔들기
- 김포 시의회에도 내용 아는 사람 없어.. 내년 총선용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인요한 위원장 본인의 소위 입 리스크 발언 리스크가 발언하고 농담이었다, 이러니까 혹자는 그러더라고요. 국민의힘이 지금 농담과 애교가 넘칠 때는 아니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때요? 지금 인요한 위원장 굉장히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나중에 수습하고 또 이러는 과정이 몇 차례 반복이 돼서.


◎ 장성철 > 정보는 아닌데, 정확한 정보는 아닌데


◎ 진행자 > 첩보 수준에서.


◎ 장성철 > 제가 받은 느낌은 강요된 메시지와 언론 인터뷰 같아요. 본인은 그렇게 썩 하고 싶어 하지 않은데 어디선가 누군가로부터 인터뷰하면서 분위기를 이렇게 쫙 몰고 가


◎ 진행자 > 그 핵심은 중진들, 영남 중진들 수도권으로 가봐라 뭐 이런 얘기.


◎ 장성철 > 그렇죠. 지난주에 6번 인터뷰를 했어요.


◎ 진행자 > 예, 그랬더라고요.


◎ 장성철 > 근데 거기에 일관된 메시지가 뭐냐면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이거예요. 그렇다면 그게 본인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면 거기에 인터뷰할 때나 사전인터뷰 섭외하고 이럴 때 인요한 위원장의 반응을 보면 되게 미적미적하고 빨리 가고 싶어 한다는 거예요. 그냥. 충분히 얘기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라 이 정도 얘기했으면 갑시다 막 이런 분위기라고 하더라고요.


◎ 진행자 > 내가 할 얘기는 다 했다.


◎ 장성철 > 네. 억지로 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게 우려스러운 거예요. 처음에 인요한 위원장 임명받았을 때 기자 전화 받지 말아라. 그리고 말 많이 하지 말아라. 그것이 발목 잡힌다. 그런데 되게 많이 나오시더라고요. 되게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약간 알아보니까 강요된 인터뷰와 메시지가 아니냐.


◎ 진행자 > 이 메시지를 가지고 인터뷰를 많이 하시라 이런 얘기를 듣고 하는 거다라는 장성철 소장님의 추측과 첩보였습니다.


◎ 장윤선 > 제가 어제 현장에서 인요한 위원장 만났거든요.


◎ 진행자 > 서울광장 추모제에서요.


◎ 장윤선 > 서울광장 추모하기 전에 헌화 분향하려고 줄 서 계실 때 제가 가서 여쭸어요. 그랬더니 두 번째 거절인데 무슨 추모하는데 와가지고 인터뷰를 요청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뷰 안 한다고 하셨는데 갖춰진 형식에, 대체로 정치인들은 마이크를 들이대면 몇 말씀하시거든요. 근데 이분의 태도를 볼 때 자유가 없는 혁신위원장인 것 같다.


◎ 진행자 > 비슷한 추정을 하시네요.


◎ 장윤선 > 무슨 얘기냐하면 전권을 부여받았다고 하는데 이 분이 계속 말을 바꾸거든요. 본인이 먼저 얘기하는 거예요. 낙동강 하류 발언이라든가 김한길 위원장하고 내가 엄청 친하다, 매일 통화한다 이랬다가 김한길 위원장 측에서 반박하니까


◎ 진행자 > 4~5년에 1년에 한 번 정도 통화한다.


◎ 장윤선 > 이거 말고도 영남권 스타 의원들 서울로 나와서 도전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중에 논란이 되고 이게 술자리 농담 수준의 발언을 저렇게 혁신위원장이 하고 다녀도 되는 거냐 라는 당내 비토와 비판이 쏟아지니까 오보다, 나 이런 얘기한적 없다, 이런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계속 말이 수정이 되는 거예요. 이 얘기는 뭐냐하면 먼저 얘기를 질렀는데 당 또는 어디 쪽에서 당신 그렇게 얘기하면 안 돼, 이거 말 바꿔라고 요청이 있거나 그래서 수정을 하거나 아닌 일로 만들거나 이런 방식이 계속되는 것 같다. 그러니까 말한 다음에 주워 담느라 계속 연속인 거예요. 그런데 정치인들이 원래 말했다가 불리하면 살짝 말을 바꿔서 내가 그런 말 한 적 없거든,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기자들은 항상 두세 차례로 크로스 체크해서 확인해서 보도하는 이런 습성이 생기는데 지금 상황도 비슷한 그런 상황인 것 같다.


◎ 진행자 > 결과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는 인요한 혁신위의 미션 2개다. 영남 중진을 서울에 올려 보내거나 불출마시키기. 그 다음에 두 번째가 수도권의 경쟁력 없는 당협위원장 자르기. 근데 총선기획단하고 인재영입위원회는 또 별도로 만들어지는 거고, 그 다음에 그러다 보니까 수도권이 지금 열세다 라고 생각해서 그랬는지 오늘도 김기현 대표는 김포를 서울시에 편입시키겠다 라는 제안을 내놨어요. 이게 당내에서 그전에 검토된 적이 있었습니까? 혹시?


◎ 장성철 > 처음 들어보고요. 저는 되게 열 받았어요.


◎ 진행자 > 왜요?


◎ 장성철 > 저 일산 사는데 일산은 왜 서울로 안 하냐.


◎ 장윤선 > 지금 난리예요.


◎ 장성철 > 과천은?


◎ 장윤선 > 광명은?


◎ 장성철 > 평촌은? 이런 거잖아요.


◎ 장윤선 > 심지어 광명하고 과천은 지역번호도 02예요.


◎ 진행자 > 맞아요. 맞아요.


◎ 장윤선 > 서울하고 똑같이 써요. 그렇게 노력을 했는데도 지금 그게 안 되는 지금 제가 오늘 이 뉴스 속보 나오자마자 막 전화 취재해서 돌려봤더니 중요한 포인트는 김포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다. 특히 왜냐하면 김포 한강신도시 이런 대규모 카페들이 있다는 거예요. 여기 중심으로 막 논의가 나오는데 가능성 없다. 이거 왜 나왔냐, 내년 4월 총선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도 이런 신설을 주장하니까 일종의 홍철호 전 의원이라고 있어요. 당협위원장인데 이분이 내년 출마하려고 준비 중인데 이분의 보좌관 하던 분이 지금 김포시장하고 있거든요. 근데 김포시장이 먼저 이 얘기를 시작한 거예요. 국민의힘 쪽에서. 일종에 경기북도에 대해서 일종의 맞불 비슷하게 서울시에 김포를 편입하겠다라는 것을 놓고 수도권 판을 한번 흔들어보겠다라는 전략적 포션이 있는 것 같다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한 가지만 더,


◎ 장성철 > 그런 생각을,


◎ 장윤선 > 그런 식으로가 아니라 중요한 거는 사실은 결정할 수가 없고 시민들의 두 도시를 통합하거나 할 때 중요한 건 시민들의 의견이잖아요. 근데 그 시민들의 의견을 전혀 들은 바 없고 지금 11월 8일 다음 주 수요일 날 김포시장이 김포시의회에 관련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아직 시의회에도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전부 연찬회에 가서 아무도 없대요. 취재도 안 돼요.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수요일 날 관련된 입장을 발표하는데 먼저 이거를 선제적으로 김기현 대표가 터뜨린 이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상당한 논란이 될 걸로 보이는데 전반적으로 동네에서 판단은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내년 총선용이다.


◎ 진행자 > 장 소장님 내년 총선용이다. 실현 가능성은 총선용이다라는 취재해오셨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좀 해주십시오.


◎ 장성철 > 이게 어떻게 총선용이 될 수가 있어요. 그리고 경기북도 설치에 맞불, 이게 어떻게 맞불이 되냐고요. 말이 안 돼.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이거 말도 안 돼.


◎ 장윤선 > 그리고 또 하나가 지금 5호선 교통 문제 있잖아요.


◎ 진행자 > 김포골드라인이요.


◎ 장윤선 > 골병라인, 골드라인 그거.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지하철 차량기지 이전 문제, 그 다음에 제일 중요한 게 상암동에 있는 쓰레기 소각장, 그래서 하나 더 지어야 되는데 이걸 어디다 지을 거냐. 그래서 김포에서는 결국 이런 쓰레기 관련된 것들 전부 김포로 밀어버리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대곶 월곡 이쪽 있잖아요. 강화도하고 가까운 김포 이쪽 읍면의 주민들은 굉장히 벌써부터 반발을 하고 있다는 게 김포시의원들의 주장입니다.


◎ 진행자 > 김포에 계시는 분들 한강 이쪽 골드라인 그쪽에 계신 분들은 서울 시민 되면 땅값 오르고 집값이 오르고 좋다, 이렇게 찬성 여론도 꽤 있을 것 같은데 어때요?


◎ 장성철 > 올라요? 근데.


◎ 진행자 > 모르겠습니다. 그건 모르겠고 그냥 호재처럼 들리잖아요. 서울시민 된다고.


◎ 장성철 > 전혀 호재처럼 안 들리고 누가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을 했을까라는 그 생각이 들었고 다른 지역 반발도 있을 거고 그 지역 내에서도 예를 들면 농어촌특별전형으로 해가지고 대학 가는 거기에 간 친구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친구들은 황당해진 거죠. 이제.


◎ 장윤선 > 어떻게 되냐면 서울에서 김포로 넘어갈 때 우측에는 약간 전원주택 단지 이렇게 비슷하게 농촌 분위기가 나고 왼쪽은 쭉 아파트 단지예요. 거기가 고촌읍으로 묶여 있어서 거기에 또 농어촌전형을 생각해서 이주해서 가신 입시 이주민들이 있어요. 굉장히 복잡한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되겠냐라는 게 김포 주민들의 의견이라는 거고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어봤더니 김포시의회 그리고 또 양쪽 김포갑을이 전부 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거든요. 그리고 통과하려면 김포시의회 통과해야 되죠. 서울시의회 통과해야 되죠. 국회에서도 통과가 돼야 돼요.


◎ 장성철 > 안 돼요. 어차피.


◎ 장윤선 > 이게 보면 50년, 100년 전체적으로 수도권 94년 이후로 한 번도 논의된 적이 없다는 거예요. 행정구역 개편이.


◎ 진행자 > 절차를, 제가 청주 사람이잖아요. 청원이랑 둘이 청주시를 합치는데 정말 굉장히 오래 걸리고 시의회, 주민투표 다 거쳤어요.


◎ 장성철 > 전국을 다 서울로 편입해 버려요. 땅값 오르라고 그러고.


◎ 진행자 > 거기까지 서울시가 되면 서울시는 왼쪽으로는 뾰족해지겠어요. 강화도 인근까지 가려면.


◎ 장윤선 > 강화 직전까지 서울.


◎ 장성철 > 전 도시의 서울화.


◎ 진행자 > 장성철 장윤선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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